2024년 9월 29일
제70회 백제문화제 공주 행사 중 대표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무령왕의 길'에서 많은 사람을 보았다.
이날 오후 3시부터 공산성 성안마을에서 금서루를 거쳐 연문광장으로 이어지는 무령왕의 장례행렬을 뒤따르면서 본 사람들이다.
제70회 백제문화제 공주 주무대는 도로 위에서도 잘 보이는 곳, 신관공원에 마련되었는데 한낮 이곳에서는 별다른 프로가 없어서인지 좌석은 비어 있었다. 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이곳은 꽉 찰 것이다..
한닟 주차장으로 가는 자동차들이 줄을 잇는다. 도로 위서부터 서행으로 진행하는 차들이 답답하다.
신관공원에는 예년에 없던 웅진성이 세워졌고 그 뒤로 많은 부츠가 만들어졌다.
우선 찾아간 곳은 우리 삼락 봉사단이 자원 봉사하는 양산 대여소다. 오늘은 윤이*, 김규* 두 분이 빨간 양산을 대여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양산뿐이 아니라 유모차 대여소도 있고 각종 편의 시설들이 두루 갖춰져 있어서 여러 사람이 값진 봉사를 하는 모습이었다.
날씨는 쾌청하여 미르섬 건너 공산성 위로 뭉게구름이 가을 하늘을 그리고 있었다.
웅진골맛집이 안내된 안내판이다. 백제문화제도 배가 든든해야 구경할 맛이 난다. 공주의 맛있는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공산성 전망대 공산정이 푸른 하늘과 어울린다.
미르섬 입구를 향해 가다 보니 대형 진묘수가 보이고 사람들이 많이 모인 틈으로 보니 씨름 선수들의 사인회와 고등학교 씨름 선수들의 씨름이 펼쳐지는 곳이다.
즐거운 관람을 위해 필요한 것 안전, 안전, 안전!
미르섬으로 건너가기 위한 입장료가 성인 7천 원이고 그중 4천 원은 물품 구입권으로 쓸 수 있다.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입장이다.
미르섬의 화초들이 가을 정취를 잘 나타내고 있다.
미르섬에서 펼쳐지는 멋진 농악 놀이다. 많은 사람이 열연 중이다.
부교를 건너기 위해 한참을 걸었다.
여기서 잠깐, 정안천생태공원에 놓였던 흔들 그네가 여기로 옮겨져 있다. 큰 행사를 위한 조치인가?
공산성 공북루로 건너는 부교의 입구이다.
부교는 안전하게 잘 놓였다. 부교를 건너면서 주변에 보이는 정경들을 사진으로 담았다.
공북루를 지나니 앞에서 무령왕 장례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바로 진행된 장례행렬을 가까이 볼 수 있었는데 그 행렬에 참여한 여러 사람들의 인물이나 표정들이 엄숙했다.
28명의 상두군들이 멘 상여는 그리 호화스럽지는 않았고 그 상여 위에 올라타고 진행을 알리는 구성진 상여소리는 출발부처 끝날 때까지 우렁차고도 속 깊은 소리였다.
상여 행렬이 금서루 언덕을 오르는 모양
상여행렬이 연문광장 무령왕 동상부근을 돌아가는 모습
이렇게 오늘의 장례행렬은 공산성방문자센터 앞에서 그쳤다.
공산성 금서루 부근에서 떠나는 고마열차 모습이다. 웅진동을 가는 저 고마열차를 타기 위해 기다는 사람들은 매시 정각과 30분을 기다린다.
웅진동에서 출발한 150번 시내버스를 공산성에서 타고 공주 시내를 거쳐서 신관동에 복귀했다.
무령왕은 523년 62세로 서거하였고 2년 뒤인 525년 음력 8월 12일에 이장되었다니 지금부터 1500년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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