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정안천생태공원

공주 정안천생태공원의 가마우지, 그리고

ih2oo 2024. 11. 27. 13:13

가마우지가 공주 정안천 냇물에 가끔 보인다. 정안천 연못길을 산책하다 보면 물오리 보다 크고 검은 새, 가마우지다.

가마우지는 언젠가 중국 여행 때 처음 보았는데 그때 본 가마우지는 물고기를 잡아 주인에게 바치는 모습이었다. 작은 배에 근거를 두고 가마우지가 물속에 들어가서 잡아 올린 물고기를 사람이 빼앗는 것으로 기억되는데 관광객인 우리에게 그걸 보여주는 걸 본 적이 있다. 그때 처음 가마우지가 검다는 것을 알았다.

여기 정안천에서는 가마우지가 물고기 잡는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다만 물속이 아닌 곳에 나와 서서 날개 깃털을 넓게 펴서 젖은 몸을 바람에 말리는 모습을 여러 번 봤다. 오늘도 몸 말리기 위해 몸집을 키운 가마우지가 보였다.

▲중국 여행 때 본 가마우지

 

▲정안천 냇물에서 몸을 말리는 가마우지

 

가마우지가 요즈음 정안천 냇물에서 가끔 보인다. 정안천에 날마다 오는 게 아니고 가끔 보이는데 물오리들이 가장 많고 가끔 백로와 함께 나타나는데 그 외의 물새들은 잘 모른다. 정안천엣서 보이는 새들은 서로 싸우는 일이 없다. 언제나 보면 서로 상관없는 듯 다투지도 않고 경계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나름대로 제각가 노는 게 신기랄 정도다.

 

가마우지는 몸길이 약 84cm, 몸은 전체적으로 광택 있는 검은색을 띠고 발에는 물갈퀴가 있다. 주식은 물고기로 자맥질을 하여 먹이를 잡는다. 깃털은광택이 나며, 방수가 잘 안 되어 때때로 몸을 말린다. 중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에서는 어부들이 바다가마우지를 길들여, 물고기를 삼키지 못하게 하여 잡아온 물고기를 거두어들이는 방식으로 어업에 사용하기도 한다 (참조 위키백과)

물 위에서 헤엄을 치면서 먹을 물고기를 찾는데, 물고기를 발견하면 물속으로 잠수하여 물갈퀴가 달린 발로 힘차게 헤엄을 쳐 물고기를 잡는다. 잡은 물고기는 물 위로 가지고 올라와서 먹는다. 목구멍이 유연해서 커다란 물고기도 여유롭게 삼킬 수 있다. 또한 일반적인 새들과 달리 기름샘이 없어서, 낮은 부력을 이용해 일반적인 새들보다 더 깊이 잠수할 수 있다. 다만 이렇게 잠수에 특화된 대신 물에 들어갈 때면 깃털이 흠뻑 젖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물에서 나와서는 날개를 활짝 펴고 몸을 말리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출처 나무위키)

겨울철 정안천 냇물은 지금 평화롭다. 새들이 한가롭고 여유롭게 노는 모습이 보기 좋다. 길 건너 도로변 은행나무는 잎이 다 떨어져서 우듬지만 남은 상태다. 

▲정안천에서 보이는 도로변 가로수 은행나무

 

다음은 정안천 냇물 위를 자유롭게 헤엄치는 물오리들 모습이다. 참으로 한가로운 모습이다.

▲정안천 물오리들이 헤엄치며 노는 한가로운 모습
 

공주 정안천생태공원은 겨울이다. 지금 연못은 볼 것이 없지만, 정안천 냇물은 활기가 넘친다. 메타세쿼이아길은 언제나 사람이 많이 와서 걷는다. 거기서 멀지 않은 정안천 냇물은 메타세쿼이아길에서 보이지 않는다. 연못가로 내려와 산책길 따라 걷다 보면 정안천 냇물이 나오다. 거기서 냇물에서 노는 물새들을 보면서 마음의 평화를 찾는 것도 좋은 힐링이다.

강한 공주 행복한 시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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