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미소/잔잔한미소

난 향 가득히

ih2oo 2025. 1. 26. 17:40

2025년 1월 26일 일요일

올해 설날이 1월 29일, 설날을 낀 설 명절 연휴가 꽤 길다. 27일 월요일도 임시 공휴일로 정했다니 지난 토요일인 오는 30까지 모두 6일이 휴일이다.

오늘이 26일, 설 대목 장날이다. 공주 장날 가운데 설을 앞둔 그야말로 대목이다.

점심에 호균이 우리와 점심을 같이 하자고 하여 나섰는데 새이학 식당 앞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지었고, 시장정육점식당 앞도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하는 수 없이 웅진동 능소야로 갔더니 넓은 식당 안이 그래도 여유로웠다.

 

쇠고기 연한 거 두 팩이 10만 원, 상차림비가 1인당 5천 원, 솥밥이 한 사람당 5천 원, 모두 셋이서 13만 원어치 먹었다.

식당 안은 넓고 숯불도 싸고 반찬도 정결하여 좋았는데 넓은 식당에 많은 사람이 북적여서 시끄러웠다.

식당에서 잠깐 이었지만, 처남 친구 이내* 님도 만났고, 식사하고 나오면서 론볼 친구 박효* 님도 만났다. 모두 반가웠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신관동 32번 국도 변 태극기 펄럭이는 모습을 또 사진으로 담았다. 여기를 지날 때마다 태극기가 내 눈을 끈다.

 

설 명절 준비로 아내는 바쁘다. 아침에는 LA 갈비를 재우더니 오는 길에 떡국떡과 국거리 쇠고기도 사고 준비에 한창이다. 떡국떡은 옥주떡방앗간에서 3kg(2만 원),  쇠고기는 축협에서 적당 량 산 모양이다.

나는 집 안 양란 꽃핀 모습을 감상했다. 향기가 난다는데 내 코는 아직도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더러운 냄새를 안 맡아서 좋은데 좋은 향기를 못 맡으니 얼마나 애석한가? 언제 후각을 되찾을까? 내일은 꼭 김종희 한의원에서 침을 맞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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