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30일 토요일 비 온 뒤 연못길 걷기가 상쾌하다. 봄기운이 도는 연못길 가에 피어나는 앵두꽃봉오리가 생기를 돋우고 물 위의 물오리 50여 마리가 한가롭게 헤엄치는 모습이 자유분방하다. 하얀 깃털이 좀 거칠어진 백로의 모습은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아마 보이라 생기는 현상이겠다 ㅜ싶고, 이것도 봄소식인가 보다. 날마다 걷는 이 길, 정안천 연못길은 오늘도 나의 온몸을 정상으로 잘 유지해 줄 것 같은 기분이다. 어제 서울 나들이의 피곤했던 몸이 오늘 다시 활력을 보이는 하루가 되기를 바라면서 걷는다. 걷다가 받은 경천의 임** 교장님의 전화, 어제 반가웠노라고, 늘 건강하자고, 좋은 일만 우리들에게 오고, 좋은 소식만 주고받고, 들었으면 좋겠다. 봄이 오는 정안천 연못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