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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자료실/생활기록

by ih2oo 2007. 7. 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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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7.14 (토)

 

  부자와 같이 집을 나서서.

  공주 옥룡동 - 공주대교 - 시외버스터미널 - 공주 청양어죽 까지 걸었다.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사람과 사람)

 

  책을 선전하는 광고의 내용을 읽고

  무릎 아픈 부자의 걸음마 연습 겸

  청양어죽을 좋아하는 부자의 청을 들어주기 위하여

  장마철의 하루, 일요일 한낮에 공주대교를 건너면서

  스스로를 행복하다고 우겨 본다.

 

  그러나 차를 타고 지나는 분들은 뙤약볕을 걷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고 어떻게 느낄까?

  어찌 보든지 상관없다.  흐르는 금강교 밑을 아무나 쳐다 볼 수 있는 건 아니잖는가.

 



  장마로 전보다 금강물의 양도 불었고 맑기도 맑아진 것 같다.

  공주대교 위에서 연미산 쪽 하늘을 보니

  하늘 마저 하얀 뭉게구름으로 멋지더라.




밤에만 보던 풍경이 대낮에 보니 사뭇 다르게만 느껴진다.

 



공주 청양어죽 맛이 좋아서 오늘도 찾아 가 보니,

사장님 여전히 반갑게 맞아 주고

하나는 덜 맵게 신경써서 만들어 주시니

부자랑 같이 맛있게 먹고 나니,

광천의 동식 교감님 내외분이 오셔서 우리 먹은 것 까지 지불하시니 너무 고맙더라.

내가 내려고 했는데...

 

김 교감님

병오 선생 차를 주로 동승 하시는 모양이고

신관동의 동의보감 한의원도 여전히 잘 되고 있는 듯.

9월엔 교장 발령 잘 나시겠지.

모두 잘 되시기를 빈다.

 

신터미널 육교를 건너 금강변을 따라 걸으면서

수 십마리의 비둘기떼를 만나다.






떼지어 나는 저 비둘기들.

오늘은 어이하여 이 곳 금강 둔치 둑까지 오게 되었는지.

나는 운 좋게 저 비둘기 떼를 만날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

평화의 상징 비둘기를 이 곳에서 만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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