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생활기록

잠깐 사이에

ih2oo 2007. 7. 12. 16:44

2007.7.11 (수)

  장마라곤 하지만

  비가 안 오길래

  저녁을 먹고

  공주 금강변을 돌다 .

 

  구름은 자뜩 끼었지만

  금강 변에 여러 서람들이...

 

  낚시 하는 분들

  걷고 달리는 분들

  저전거를 타는 분들.

 

  열심히 사시는 모습.

 

  해는 지는데

  하늘은 온통 회색이고

  매일 걷기 운동을 철저히 하는

  공주 시민들의 열기를

  공주 금강 둔치를 가면

  알 수 있다.

 

  매일

  한 시간 여를 걷다 보니

  오늘은

  회색빛 구름 사이로

  넘어가던 햇님이

  잠깐 얼굴을 내밀길래

  놓지지 않고

  얼른

  아는 척을 했다.

 

  장마 속에서 보는

  연미산 위의 햇님.

 

  불과 2, 3분....

 

  빨간 얼굴 빛이

  어두워 가는 산그늘에

  더욱 영롱하더라

 

  불과 2, 3 분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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