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7.26(목)
나는 행복하다.
공산성이 가깝고
수시로 봉화대를 오를 수 있어서 좋고
같이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이 가까이 있어서
나는 행복하다.
오늘
병일 정수 현종 지웅 나 다섯이서
지난 주에 이어 꼭 8일 만인 것 같다.
봉화대 오르는 길이 많이 다듬어졌다.
잡초가 깎여지고, 큰 나무를 감아 오르던 담장이 넝쿨이 잘려지고
불필요한 나무들이 잘려나가고
숱하게 오르내리는 등산객을 위해서인지 숲 관리 차원에서인지
봉화대 산길이 단장을 했다.
애 쓰신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그러나 시설의 보수는 여전히 어려운 모양이다
덥다.
여름이니까 덥다.
언덕배기를 오르니까 덥다.
땀이 많이 흐른다.
나만 유심히 더 흐른다.
큰 수건을 짜서 뚝뚝 떨어질 정도로 땀이 흐른다.
봉화대 정상은 문화재 발굴 작업 중
고맙다.
최 여사님을 비롯한 대추골 아주머니들의 매실엑기스와 복숭아
군데 군데 설치된 휴게소 시설
잘 정돈된 샘터
오르내리면서 `수고하십니다.'하는 인사를 하는 등산객들
오늘 한국식당에서의 맛있는 보신탕을 산 지웅 친구
한국식당 화장실의 문구
모두 고맙다.
신기하다.
정상의 느티나무 밑은 하난데 위는 3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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