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에 가다.
환경의 전화로 옥룡동 1번지에서 만나 그의 멋진 차 이스타나에 올라
청양의 칠갑산에 오를 수 있는 영광을 안았다.
청양의 칠갑산
주병선의 유명한 노래 `칠갑산'
40 여년 전엔 비포장 구 도로에서 버스를 타고 아찔한 기억이 있던 그 길, 칠갑산.
충남의 알프스 `칠갑산'
울고왔다 울고 가는 `청양'의 칠갑산
나의 공직 첫 발걸음을 내디딘 정 깊은 `칠갑산'이 있는 고장 청양
아침 저녁으로 지나던 도립공원 `칠갑산'
오랜 만에 환복 형님과 환경, 나 셋이서
연 깊은 청양의 칠갑산을 오르다니.....
먼저 면암 최익현 동상 부근이 잘 정돈 된 것 같다.
그러나 2000년도의 추억어린 그 곳이 아니다.
그 때는 벚 꽃잎이 흩날리는 난간 벤취에서
막걸리를 기울이면서 주법 이야기를 했었는데...
지금은 산뜻한 최신식 건물이 멋드러지게 서 있다
2007.7.29 (일) 오늘은 일요일이어서인지 많은 등산객들이 많다.
우리 셋이서
느긋한 마음으로 천천히 아주 천천히 칠갑산 정산을 목표로 걷는다.
우리의 청양 칠갑산 등산로는 어린이, 젊은이, 청장년층은 물론이고
연만하신 어르신들도 충분히 오를 수 있는 멋진 등산로 이다.
환복 형님은 `이 길은 동산로가 아니고 산책로 같다.'고 하신다.
정말로 정상에 오르기 까지
그 전에 비하여 잘 닦여진 신작로 같은 넓은 길과
설치된 시설물로 보아 그 동안 애쓰신 여러분의 노고의 결실에 고마움을 느낀다.
면암 최익현 동상서 부터 정상 까지 3 Km
가는 동안 시원한 바람이 환복 형님의 마음을 사로 잡아 다음 번 꼭 오리라는
다짐을 여러 번 하신다.
지금은 공사중인 천문대
올 해 말까지는 멋진 어떤 건축물이 지어지겠지.
칠갑산 정상까지 갔다 오는 길목에서 만난 여러가지 꽃과 나무는
나의 발을 여러번 멈추게 하였다.
(원추리 꽃)
(원추리 꽃이 가끔 씩 피어 있었다)
(자귀나무)
(잡 버섯이 나 있었는데 미심쩍어서..)
(층층이 나무)
참 오늘,
환복 형님 덕분에 한티 식당에서 멧돼지 불고기 맛을 보았다
곁들여서 동동주 한 동이를 혼자서 다 마시기도 하고,
맛있는 청국장 싱거운 맛도 볼 수 있었다.
환복 형님 오늘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오는 길 정산 네거리에 웬 차들이 많은지
서정리 현우건설 윤종순 사장님을 방문
청정고의 장 교장님 안부와 함께 윤사장님의 근황을 듣고 왔다.
항상 멋진 삶을 살고 계신 윤 사장님은 어쩜 늙으실 줄을 모르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