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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양구인사

by ih2oo 2007. 8. 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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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개명사의 정원

 

  석류의 화려함은 어디로 가고

 

  낮은 곳에 위치하여 엎드려 있듯이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누가 보든지 말든지

  버티고 있는 그 모습

  오늘은 나 한테 들켰다.

 



 

  흔히 지나치는 길에

  참으로 애처롭게

  떨어져 나간지 오랜

  감꼭지의 감은 어디로 갔는지

  지금은 꼭지만 남아서

  검고 썩은 퇴색된 모습을 하고 있구나.

 

  우리의 어머니들을....

 



  법당 바로 앞의 향나무

  그 사이에 단풍나무가

  색깔을 멋지게 뽐내고 있지만

  알아주지 않아 서운한 듯

 

  그 모습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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