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년이 지났지만

2007.8.9 (목)     공주시 반포면 마암리 청벽 산닭농장에서   공주 중동초등학교 48회 동기동창회 모임     개교 100주년을 지난 역사 깊은 학교 공주중동초등학교.     `아침에 고운 빛을 가슴에 안고   손에 손 마주 잡고 즐겁게 모여   몸과 맘 한결같이 닦고 갈음은   나라를 빛내려는 큰 뜻 이로다   산곱고 물도 맑은 공주 고을에   높이 선 중동학교 길이 빛나라'     1957년도에 졸업했으니   졸업한지 꼭 50년이 되었는데도     지금도 우리 모교의 교가를 잊지 않고 부른다.     매 짝수월에 한 번씩 동기 동창 모임이 있는 날 대개   우리는 모교의 교가를 부르면서 모임을 끝낸다.     오늘의 멋진 장소, 멋진 음식을 먹을 수 있게   산닭농장을 택하여   멋진 만남을 주선한 총무 운선 친구의 배려에 고마움을 느낀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잠깐 왔다 간 친구 강조,   월송동 시골 농사일에도 참석해 준 병윤이,     구암사 엄청난  불사를 앞두고 힘들텐데 와 준 인중이,   이제 아내를 위해 여러가지를 배려할 줄 알게 되어 애쓴다는 흥식이,   마라톤이며 동성세탁소 사업이며 열중인 동춘이   남들이 뮈라하든 말든 우리 모임을 짭잘하게 운영하는 총무 운선이     양지화원일에 바쁜 영달,   피곤하여 못오신 월송동의 훈장님 상신.     늘 개근하는 경선이(오늘은 결석)      또 우리들의 친구 남용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며   늘 바쁜 기열의 출석과    이국 띵에서 고생하는 근국의 건투를 빈다.     한 해 두 해 기울어져 가는 인생길이지만   만나면 즐거운 우리 초등학교 동기생들의 모임     모교의 무궁한 발전을 빌고     우리 모두는 더욱 건강하고   하는 일 더욱 잘 되었으면 한다.   (반포면 마암리 청벽 산닭농장 - 855-7227) 토종 산닭 백숙이나 닭매운탕의 맛이 일품    (산닭농장에서 바라보이는 금강 건너편의 대평리 연결도로)   (멀리 청벽대교의 모습이 보이고 그 너머로 산림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산닭농장 밑으로 유유히 흐르는 금강물의 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