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3 (목)
참으로 신기하다.
우리집 난이 꽃대를 세웠다.
지난 해 12월 13일 난물을 준 후 약 20일 만인
오늘(1월 3일) 물을 주려다 보니
다섯개의 난분 중에 하나가 작은 꽃대를 세우고 있다.
색갈은 고동색인데 현재는 별 볼품도 없고 오죽잖은데
앞으로 좋은 꽃을 피웠으면하고 잎도 분도 잘 닦아 주었다.
얼마 후엔 난 난꽃을 보게 될 것 같다.
흐뭇하다.
난은 괄시할 수록 꽃을 피우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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