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17일 일요일
공주에서 유성을 왕복하는 공주시민교통 5번 시내버스를 자주 이용한다.
편도 요금이 2,500원인데 마이비교통카드로는 2,450원이다.
왕복 5,000원인 요금이 이 카드로는 100원이 싼 셈이다.
직행버스를 타려면 터미널까지 가야는 번거롬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유성에서도 공주 집으로 오는 길도 으레히 공주행 시내버스를 탄다.
오늘은 대전 모 병원 장례식장 친구 모친상 조문을 위해 일찍 집을 나섰다.
아침 일찍 옥룡동 오동나무교차로 정류장에서 유성행 시내버스를 탔다.
오서오세요. 버스 기사님의 친절한 인사가 인상적이었다.
옥룡동주민자치센터에서 타는 사람에게도,
또 다른 버스정류장에서도 오르는 손님 모두에게 친절하게 인사하는 기사님.
이렇게 인사하는 버스기사님은 처음 본다.
더구나 그 분의 말을 들으니
회사 측에서 친절, 친절 말로만 하지말고
여름철 7월이 되어서야 에어컨을 틀게 하지 말고
더운날은 쓸 수 있게 에어컨 벨트를 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아마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회사는 에어컨 벨트를 풀어놓은 모양이다.
아낄 때 아끼더라도 기사님 말대로 더운날과 추운 날에 버스의 상태를
손님들이 쾌적하게 배려해 줘야 한다고 본다.
승개들에게 일일히 인사하는 공주에서 유성가는 어느 5번 시내버스 운전기사님이 인상적이었다.
대전 정부종합청사 부근의 한 장례식장과 종합청사역 부근을 지나면서
병원의 정원과 도시철 옆의 넓은 정원의 관리가 어렵겠구나 생각했다.
잡초가 무성하게 자란 정원의 모습은 깨끗하게 관리되는 화장실에 비하여 너무 대조적이었다.
종합청사역에서 본 좋은 글은
잠시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나를 지루하지 않게 하고 또, 반성하게 했다.
말, 아껴야 하지만 또, 할 때는 조심해야지 하면서도 함부로 내뱉는 말 에서 후회한 적이 얼마나 많은가?
역 마다 좋은 글귀를 붙여 놓은 대전 도시철의 배려에 감사한다.
(종합청사역에서 유성가는 차를 기다리는 동안 벽에 붙은 이 글귀를 보고 반성한다.
말 할 때는
직위로 말하지 말고
욕망으로 말하지 말고
화를 내면서 말하지 말자고.
자비로움으로 말하고
내용을 잘 알고 말하고
상대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말하자고.
잘 못말했다면
정중하게 사과하고
더 이상 말하지 말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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