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효능
층층나무과에 속하는 산수유나무의 열매를 산수유라고 합니다.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씨를 뽑아버리고 햇볕에 말랍니다.
맛은 시고 성질은 약간 따뜻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보양약으로서 간경, 신경에 작용하여 간신을 보하고 유정을 낫게 하며땀을 멈춥니다.
약리실험에서 뚜렷한 이뇨작용, 혈압을 잠시 낮추는 작용, 단백질 소화를 돕는 작용, 항암작용, 억균작용, 줄어든 백혈구 수를 늘리는 작용 등이 밝혀졌습니다.
신허로 인해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며 아픈데, 유정, 음위, 어지럼증 등에 사용할 수있습니다. 산수유는 약간 따뜻한 성질에 신맛을 갖고 있으며 간과 신장을 보호하고 몸을 단단하게 한다.
신맛은 근육의 수축력을 높여주고 방광의 조절능력을 향상시켜 어린 아이들의 야뇨증을 다스리며, 노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요실금증상에도 효능이 있다. 노인이나 어린아이가 이런 증상을 보일 때 인삼과 오미자 진피 익지인을 함께 쓰면 잘 낫는다.
허리가 아픈 경우 산수유와 두충, 우슬, 지황, 산약 등을 배합해 가루내어 먹는다.
산수유의 가장 큰 약리작용으로는 허약한 콩팥의 생리기능 강화와 정력증강효과가 꼽힌다.
산수유를 장기간 먹을 경우 몸이 가벼워질 뿐만 아니라 과다한 정력소모로 인한 요통, 무기력증, 조로현상, 이명현상, 원기부족 등에도 유익하다.
정자수의 부족으로 임신이 안 될 때도 장기간 복용하면 치료효과가 있다.
육미지황탕은 산수유를 비롯한 보혈 보음제인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산수유다. 원기를 올려주고 신장기능을 강화해 정기를 돋워주기 때문이다.
이런 효능은 남성의 조루현상이나 발기부전, 또는 몽정이나 지나친 수음 행위 등으로정신이 산만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졌을 때도 적용된다.
오래 두고 먹어도 부작용이 없고, 독특한 향기와 단맛을 지니고 있어 부담없이 차로 끓여 마시기에도 좋다.
다른 약재와 섞어 차로 끓여 장기간 마시는 것으로도 약효를 볼 수 있다.
수렴성강장약으로 신장의 수기를 보강하고 남성의 정수(精水)를 풍부히 하여 정력을 유지하는데 효능이 탁월하고 허리, 무릎 등의 통증 및 시린 데 효능이 높고 여성의 월경과다 조절 등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