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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 주변

절/공주갑사

by ih2oo 2010. 5. 1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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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계룡산 갑사 그 주변에서

사천왕문, 삼성각, 부도, 당간지주를 유심히 보다.

 

1. 사천왕문(四天王門)

   사천왕이란 동서남북의 사방에서 부처의 법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원래는 고대 인도에서 세계의 수호신이었던 것을 불교가 수용한 것이며 동방의 지국천왕(持國天王),

남방의 증장천왕(增長天王),

서방의 광목천왕(廣目天王),

북방의 다문천왕(多聞天王) 으로 구성되어 있다. 

 

 

 

 

 

 

 

2. 삼성각(三聖閣)

 

갑사삼성각 (문화재자료 제53호)

 

 

삼성각은 칠성·산신·독성의 삼성을 모신 곳이다. 건물 이름이 삼성각 인 이유는 모두 불교 밖에서 수용한 신이기 때문에 전이라 하지 않고 각이라 한다. 칠성은 도교의 북두칠성이 불교화한 것으로 수명장생을 주관하는 별이다. 산신은 우리 민족 고유의 토속신으로 호랑이와 더불어 나타난 만사형통의 신이며, 독성은 혼자 깨달은 성자를 말한다. 각각의 건물을 따로 지어 삼성을 모시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곳은 삼성각 안에 같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신(山神)은 한국의 토속신 산신령에 해당하는 호법선신으로 산신이라는 인격신과 화신인 호랑이로 나타난다.
인격신으로서의 산신은 나이 든 도사의 모습이고,
호랑이는 대부분 산에 위치한 사찰의 특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독성은 천태산(天泰山)에서 홀로 선정을 닦아 독성(獨聖)·독수성(獨修聖)이라 불린 나반존자(那畔尊子)를 일컫는다.
대부분의 사찰에서는 수독성탱(修獨聖幀)·나반존자도(那畔尊者圖)라는 독성탱화(獨聖幀畵)를 모신다.
그림은 천태산과 소나무·구름 등을 배경으로 희고 긴 눈썹을 드리운 비구가 오른손에는 석장(錫杖), 왼손에는 염주 또는 불로초를 들고 반석 위에 정좌한 모습이다. 때로는 독성 외에 차를 달이는 동자가 등장하기도 하고 동자와 문신(文臣)이 양쪽 협시로 그려지는 경우도 있다.
칠성은 수명장수신(壽命長壽神)으로 일컬어지는 북두칠성을 뜻하며, 본래 중국의 도교사상과 불교가 융합되어 생긴 신앙이다.
대개는 손에 금륜을 든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를 주존으로 하여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을 좌우에 협시로 둔다.

 

 갑사 삼성각 - 문화재자료제53호

 

 

3. 부도(浮屠)

 

갑사 경내에 있는 고려시대의 승탑(僧塔)으로, 보물 제257호이다.
갑사 부도는 나말여초의 탑파 양식을 지닌 부도로 재료는 화강석재이다. 현재 갑사의 대적전 앞에 위치하고 있는데, 본래 중사자암에 쓰러져 있던 것을 1917년에 옮겨 세웠다. 높이 2.05m로 통일신라시대의 부도 양식을 겸비하고 있고, 아담한 편이나 조각이 화려하여 탑의 조출수법이 매우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체가 8각으로 이루어진 모습이며 3단의 기단(基壇) 위에 탑신(塔身)을 올리고 지붕돌을 얹은 형태이다.

높직한 바닥돌 위에 올려진 기단은 아래·가운데·윗받침돌로 나뉘어지는데 특이하게도 아래층이 넓고 위층으로 갈수록 차츰 줄어든다.

아래받침돌에는 사자·구름·용을 대담하게 조각하였으며, 거의 원에 가까운 가운데받침에는 각 귀퉁이마다 꽃 모양의 장식이 튀어나와 있고, 그 사이에 주악천인상(奏樂天人像)을 새겨 놓았다.

탑신을 받치는 두툼한 윗받침돌에는 연꽃을 둘러 새겼다.

탑 몸돌 4면에는 자물쇠가 달린 문을 새겨 놓았고, 다른 4면에는 사천왕입상(四天王立像)을 도드라지게 조각하였다.

지붕돌은 기왓골을 표현하는 등 지붕 모양을 정교하게 모방하고 있다.

머리장식은 모두 없어졌으며, 후에 새로 만든 보주(寶珠:연꽃봉오리모양의 장식)가 올려져 있다.

 

 

 

 

 

 

4. 철당간지주(鐵幢竿支柱)

 

 

 

갑사 철당간지주(보물제256호)

절에 행사가 있을 때 절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았는데

이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장대를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갑사(甲寺) 동남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이 당간은 통일신라시대의 당간으로는 유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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