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23일 월요일
어제, 오늘 양 이틀 동안
점심을 나가 사 먹었다.
어제는 호균네랑 냉면을
오늘은 고모님과 보신탕을
어제의 이야기
냉면 먹으러 대전 광역시 까지 간 것
유명하여 소문이 난 집인지 간신히 차를 대고 들어갔다 나오니 차가 잘 빠지지 않는다.
어떻게 하다보니 길이 훵하여 나갔더니 그길은 차들이 들어오는 길로 큰 길까지 죽 이어져 있었다.
다시 후진으로 들어와 간신히 나가는 길을 찾아서 빠져 나왔다.
다섯이서 음식점 홀에 앉자마자 주문받고 주문 후에 5분도 채 못 되어서 음식이 나오는 것 같았다.
연이어서 손님이 들어오고 나가고 쉴새없이 들락 날락거리는 걸 보아 꽤나 돈을 버는 집 같았다.
드나드는 손님이 꽤 되어서 장사가 되니까 그런지 식당 입구에는 엿장수와 튀밥 장수까지 진을 치고 장사를 하고 있었다.
이런 집에 주차 요원이라도 하나 두었으면 싶었다.
오가는 차들이 애 먹지 않게 응당 서비스 해야할 일이 아닌가.
자동차 출입구 표시를 멀리서도 보이게 큼직하게 해 놓던지 해야지 엉망인데도 잘도 빠져나가는 것이 신통했다.
오는 길에 참외와 복숭아를 샀다.
갑동의 어느 음식점 주차장에 빼곡히 들어선 승용차들
참외와 복숭아를 파는 노점상. 맛 보라고 준 청사과를 먹어보니 벌써 맛이 들은 것 같았다.
오늘은
한적한 곳의 보신탕집을 찾았다.
언젠가 고모님을 모시고 왔을 때 맛있었다고 여러번 말씀하시길래
오늘 다시뫼시고 왔다.
역시 정갈한 밑반찬이며 전원 속의 운치 있는 집이어서인지 음식 맛도 여전했다.
밑반찬 중에 특색있게 무친 정구지 무침이랑 마늘절임 등 정갈한 몇 가지 반찬이랑 양이 많은 고기 등
괜찮은 집이다.
부모님 덕분에 이렇게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 정성을 다해 청수물 떠다 놓고 자손들 잘 되라고 빌으시던 할머니 말씀,
어렸을 적 귀염 받던 이야기, 당고님과 고모님 두 분의 혈육, 아줌니 보다 당숙님의 호칭, 외국 여행 등에 대한 이야기 등
훈훈한 분위 속에 점심을 마쳤다.
점심을 마친 식당에서 내려다 본 풍경
조카며느리와 나란히 서신 고모님. 늘 건강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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