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생활기록

걱정일랑 접어두자. 그런데

ih2oo 2010. 8. 25. 12:37

2010년 8월 25일 수요일

걱정을 말자

 

간 수치가 어떤지 병원에서 공복상태로 피를 뺐는데 그 결과는 추후에 나온단다.

어떻게 나오던지간에 걱정 하지 않기로 했다.

 

밤에 잠이 깼을 때 다시 잠이 냉큼 안 든다.

여러가지 걱정을 하게되고 괜한 공상이 이어지니까 잠이 바로 다시 안드는 것 같아서

나 혼자 마음 먹었다.

「걱정은 한다고 없어지는 게 아니고, 걱정하는 만큼 걱정이 사라지지 않는다.」

엄청난 어떤 유명한 사람의 말이 아니고 나 혼자서 스스로 내린 결론이다.

걱정을 하지 말자. 이거다.

 

의사 선생님께

  협심증 약, 당 약, 종합미타민, 전립선 약 등 이런 저런 많은 약을 먹으면

  위가 안 좋을 것 같고, 간과 신장이 무리를 할 것 같은데 어떠냐고했더니

식후 바로 복용하면 위에 부담이 적고, 다른 약들은 그때 그때 흡수하니 별 문제 없다는 식으로 말 해 주었다.

나름대로 의사다운 얘기 라고 생각하면서

그렇다. 걱정할 것 없다. 걱정이 오히려 심적으로 더 나쁠 거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걱정을 하지 않기로 했다.

 

나에게 처한 그대로를 인정하면서

닥치는 일에 긍정적으로 느긋하게 대처하면서 살  것이다.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장미 넝쿨이 길을 막는다.

하마터면 얼굴을 스칠 뻔 했다. 조심해야겠다.

공주대 후문을 지나 내리막길을 자전거로 신나게 달리니 시원한 바람이 상쾌 했다.

길가 철망을 타고 올라가는 나팔꽃 울타리도 멋있었지만

내리막길을 달리고 싶은 길이다.

그러나

담 밖으로 길게 늘어진 장미 넝쿨은 지나는 행인들에게 피해를 준다

관리하는 분들이 한 번쯤 주변을 돌아 보았으면 이렇지는 않았을텐데....

 

장미 넝쿨이 너무 자랐다.

 

 

나의 담 밖으로 늘어진 넝쿨들이 지나는 행인들에게 피해를 주지나 않나 우리집 부터 돌아볼 일이다.

 

시목동 근처 길가에 차가 인도 쪽으로 못 들어오게 말뚝을 박은 곳이 있는데

자전거를 타고 오는 길 조심하지 않으면다칠 수 있다.

이 곳에는 차도와 인도 사이 길가에 말뚝 두 개만 박아도 차가 인도 쪽으로 들어올 수 없게 되어 있는데도

여러개의 말뚝을 박아놨다.

 

괜한 예산 낭비이고 사고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건 또 괜한 걱정인가?

 

 

 

 

 

 

담밖 길가까지 늘어진 장미 넝쿨. 한 번쯤 나의 담 근처를 돌아볼 필요가 있겠다. 

 

인도와 차도 경계에 두 개의 말뚝이면 충분할텐데 인도를 통행하는데 불편한 말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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