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생활기록

귀산초 25회 졸업40주년 기념동창회

ih2oo 2010. 10. 24. 10:35

2010년 10월 23일 토요일

공주 귀산초등학교 제25회 졸업생 동창회에 초대되어 참석했다.

 

지금부터 40년 전

1970년 2월에 졸업한 제자들이다.

 

이들이 졸업 40주년 기념동창회를 모교에서 가진 것이다.

노수용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추진하여 전국 각지에 흩어진 동기동창들이 70 여명 쯤 모인 것 같았다.

울산, 제주도에서까지 보고 싶은 친구들을 만나려 참석하였고, 서울에선 대절 버스를 이용하여 단체로 참석하였다.

 

나도 이들의 초청을 받고 40년간 변한 제자들을 만날 생각으로 어렵사리 서울에서 8시 버스로 겨우 참석할 수 있었다.

마침 친구상으로 서울에서 밤을 새우고 새벽 발인모습만을 보고 불야불야 남부터미널에서 8시 출발 공주행 버스를 탔는데

막히는 고속도로의 사정을 감지한 재치있는 기사는 구도로를 달려서 2시간 좀 걸려서 공주에 도착, 서둘러서 회의장에 참석할 수 있었다.

이미 조충래, 정영창, 임승수, 임영빈 네 분의 선생님이 와 계셨고 다행히 서울 제자즐이 아직 도착하지 못하여. 개회가 미루어진 상태였다.

 

이덕삼 귀산총동창회장에게 장학금 200만원을 노수용 25회 동창회장이 전달하였고

서울 제자들이 도착되는 대로 식이 이어졌다.

 

경과보고, 축시 낭독, 독창, 케이크 절단, 건배, 기념품 증정, 기념촬영 등으로 식이 진행됐으며

은사를 대표하여 6학년 때 담임인 내가 인사말을 하였다.

 

인사말에서

 

이렇게 나이 먹어 머리도 빠지고 늙은 모습을 보여서 미안하고

40여년이 지난 지금의 변한 여러분을 죄다 잘 기억해 주지 못하여 미안하다고 했으며

 

어린 시절 전기가 없던 그 당시 호롱불 밑에서 열심히 밤공부까지 하던 여러분들의 노력과,

그 당시 여러분을 뒷받침 해 주신 부형님들의 정성이 지금도 기억된다고 했고

늘 그런 부모님의 덕분임을 잊지 말라고 했고

 

이렇게 훌륭한 모습으로 나라의 중추적인 역할 하는 여러분들이 대견스럽다면서

앞으로도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과 잘 어울리는 사람이 더욱 성공할 수 잇다는 말을 했으며

 

생각하면, 여러분 6학년을 담임할 때 26세의 나이로 결혼했으며, 졸업시킨 1년 후 귀산학교를 떠나 중학교 교사가 되었으며

지난 2007년 2월 논산여중 교장을 마지막으로 정년 퇴임하였다고 나의 동정을 이야기 하고

 

이렇게 우리를 초대 해준 25회 여러분과 이번 행사를 위해 특히 애쓴 노수용 회장과 관계자 여러분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나의 생활 모습에 관심이 있다면

다음 블로그 ‘잔잔한 미소’ ih2oo@blog.daum.net/ih2oo를 찾아 주거나

 

포털 사이트에서 내 이름을 치면 된다는 걸 알려주지 못한 것은 좀 아쉽다.

 

귀산초등학교 제25회 졸업 40주년 기념 모임 후 기념촬영

 

 

 

 

 

 

 

 

25회동창 모임에서 인사하는 이덕삼 총동창회장 

 

 

 

 

 

 

 

 

 

동창회장에서 노래하는 이광형 25회 동문 

 

25회 동창모임에서 자작시를 낭송하며 인사하는 동문 오병흥 장군

 

 

헤어지기 앞서 귀산초 현관에서의 기념촬영 

 

 

 

 

728x90

'자료실 > 생활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즈음, 이런저런 이야기  (0) 2010.11.07
11월 3일 그 날  (0) 2010.11.03
사비천도 선포식  (0) 2010.10.18
10월 13일에 찾은 행복  (0) 2010.10.14
결혼 축하  (0) 2010.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