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23일 수요일
쌍신동 나의 옛 고향
충청남도 공주시 쌍신동
구 공주군 우성면 쌍신리
가끔 내가 찾는 나의 옛고향이다.
여기서 진도리도 했고, 자치기, 공깃돌 놀이, 딱지치기, 연날리기, 찜뽕, 땅뺏기, 고니 등 지금은 그 방법도 모르는 놀이는 물론이고 천렵이며, 보리 서리, 콩 서리, 고구마 서리, 쥐불놀이, 가재 잡기, 진달래꽃 따기, 사시렁 게 잡기, 깡통 돌리기 등 놀이란 놀이를 즐기던 어린 시절 내가 자란 고향이다.
지금은 어르신들이 돌아가시고 하나둘씩 빈집이 늘고 있단다.
서글픈 일이다.
내가 살던 집도 터만 남아 있는 걸 보니 오늘도 마음은 뭉클하다.
오후에 산소에 들러 조부모님 산소 잡초 제거를 했다.
가까이서 할아버님께 우리 윤진이 아무 일 없게 잘 보살펴 달라고 빌었다.
금요일 안에 퇴원할 수 있게 부탁했는데 꼭 들어 주실 것 같았다.
내 응석을 할머님께서도 받아주시리라 믿는다.
윤진이가 건강하게 금요일 안으로 퇴원할 수 있게 도와주실 것 같다.
오는 길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데 형호님이 신터미널까지 태워 두었다.
늘 고맙다.
빨리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한다.
나를 잘 도와주는데 나도 언젠가 갚을 날이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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