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4일 수요일
공산성 주차장에서 만난 아이들
공산성 주차장 옆을 지나는데
제복을 입은 수학여행 온 학생들을 만났다.
“어디서 왔나?”
“서울요.”
“무슨 학교? ”
“00 초등학교요. ”
“사립인가?”
“예. ”
“몇 학년? ”
“4학년요.”
“어디 어디 가나?”
“공주와 부여요.”
더 물어보니 공산성을 보고 무령왕릉을 거쳐서 부여로 간다는데 혹시 궁금하여 또 물었다.
“어디서 자나?”
“부여요.”
부여를 보고 와서 우리 공주 어디서 자는지를 물었더니 부여서 잔단다.
묻지도 않는 말을 나한테 가르쳐 준다.
“5학년은 경주, 6학년 때는 중국, 100세 때는 천국으로 가요.”
120세까지 살 수도 있는데, 거침없이 힘도 안 들이고 말을 한다.
더 물어보니 공산성을 보고 무령왕릉을 거쳐서 부여로 간다는데 혹시 궁금하여 또 물었다.
“어디서 자나?”
“부여요.”
부여를 보고 와서 우리 공주 어디서 자는지를 물었더니 부여서 잔단다.
성북구에 있대서 학교 홈페이지도 들어가 봤다.
통학버스도 있고 학부모와의 협력체제가 잘 된 학교 같았다.
4학년 3개 학급 학생들이 석 대의 버스로 공주와 부여지역의 백제문화를 탐방하고 있었다.
아이들과 얘기하는 걸 보고
옆을 지나던 선생님 한 분이
“왜 그러셔요?”
“제복 입어서 중학생인 줄 알았는데, 요놈들 재밌네요.”
아이들이 생기있어 보였다.
오늘 만난 서울 아이들이
공주에서 백제 시대 5대 왕 64년간의 백제문화에 대한 좋은 인상을 받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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