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30일 월요일
자전거를 타면 어떤가?
어릴 때는 자전거가 얼마나 타고 싶었던지 꿈에도 자전거 타는 꿈이 꿔졌을까.
학교 다닐 때 자갈 밭길에서도 자갈 하나하나를 피해서 잘도 운전하던 태재 친구가 지금도 생각이 나고
우금고개에서 브레이크 안 듣는 자전거로 뒤에 사람 태우고, 어떻게 오거리까지 내려올 수 있었나 아찔한 추억도 있고
걸으시는 어머니가 안쓰러워서 뒤에 타시라고 하여 가다가 자빠져서 죄스러운 감정을 억누를 수 없던 일이며
아파트 자전거 거치장에 두 달 동안이나 잠그지 않고 놓아두면서 아파트는 자전거 도둑이 없어서 좋다고 하던 그 이튿날 잃어버린 자전거 대신
전보다 7만 원이나 더 주고 다시 산 내 자전거, 지금은 2층까지 끌어 올리느라 가외 운동을 더 하는 나
갈 바닥에 그리도 많은 경계석을 박아놓아서 길이 나쁘다고 푸념을 하면서도 열심히 자전거를 타는 나다.
오늘은 사회복지관 자전거 거치장에 자전거를 받치면서 본 문구
‘자전거를 타면 차량 운행 비용이 절감되고, 시간과 에너지가 절감됩니다.’
언뜻 보면 그럴싸하지만, 엄격히 따져보면 내용이 안 맞는다.
자전거를 타면 기름이 소용없으니 에너지 비용이 안 든다고는 쪽으로 표현해야 맞을 것 같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면 자동차보다 시간은 더 걸리는 것은 숨김없는 사실이지 않은가.
두 바퀴에 행복, 두 다리에 건강
자전거를 타면 에너지 절약, 건강 증진!
자전거 이용으로 건강한 생활, 에너지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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