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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31일의 금강

금강과 다리(橋)/금강교

by ih2oo 2013. 1. 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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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31일 월요일

산우회 회원 세 명이 눈 내린 금강 가를 거닐다.


미끄러운 산은 엄두도 못 내고

기어코 운동할 방도를 찾다가

금강 변을 또 택했다.


지웅과 청웅 그리고 나

금강의 백사장에 내린 눈의 높이가

내 등산화가 파묻힐 정도로 쌓여서

걷는데 운동이 된다.


온통 강가가 하얗다.


‘하얀 눈가루가 모두 밀가루라면…….’

어린아이 같은 생각을 해 보면서 같이 웃는다.


강가에서 소리를 질러본다.

애들같이.

‘야호!’

공산성에서 메아리가 들린다. 

‘야호!’

소리를 지르니 이래서 후련하다.


강물 위에는 강 오리가 꽥꽥거리며 헤엄치면 놀고 있다.

한가로운 모습이다.


이런 겨울 풍경이 왠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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