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2일 금요일
오 보살님 덕분에 좋은 구경과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박 보살과 노 보살, 그리고 나는 오늘, 반포면의 어느 손두부 집에 갔다.
원래는 우렁쌈밥 집에 가려고 나섰는데 차가 이곳으로 방향을 틀었다.
음식이 정갈했으며 사장인듯한 분의 정성이 담긴 서비스가 좋았다.
식당 안의 화분이 아담하며 정성이 담겼고
손두부와 전 그리고 여러 가지 밑반찬이 정갈하고 맛있었다.
막걸리 먹기 좋은 안주라 생각돼서 막걸리를 찾으니
이곳에서는 술을 안 판다는 것이다.
요즘에 술 안 파는 집을 처음 본 셈이다.
온 손님의 대화나 주인과의 대화 속에 장로님 등 교회 용어가 나오는 것으로 봐서 물어는 안 봤지만
주인이 장로님 같았다.
교회 신도님이 운영하시는 것 같아서 수긍이 갔지만,
음식점에서 술 안 파는 집은 처음이다.
술 한잔 안 했지만, 오늘 점심은 정 깊은 분위기 속에서 맛있었다.
1인당 1만 원이 결코 비싸다는 느낌이 안 들었다.
좋은 경험을 시켜준 오 보살님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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