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4일 금요일
아침에 금강교를 건너는데
먼발치로 보이는 하나의 현수막
뭘 표시한 건가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
점점 더 가까이 다가가 보니 무슨 글자인지는 알겠는데.
좀 더 알아보기 쉽게 썼더라면 좋았을걸.
그러나 점점 더 가까이 가 보는 관심은 없었겠지.
또 하나
이 사진은 뭔지 아시겠지요?
별로 특별할 것도 없지만, 나는 나 나름대로 신경을 쓴 사진이다.
팔목에 토시를 낀 것인데
산 물건이 아니고 꿰매어 만든 것이 아니라
발바닥이 닳아서 신고 나가기 창피한 양말을 내가 가위로 잘라서 만든 토시이다.
못 신을 양말을 활용한 것이다. 즉, 발바닥은 헤져서 구멍이 날 정도의 양말 발목을 잘라 만든 토시이다.
이걸 끼고 오늘 일을 해 보니 좋았는데
다만 바람이 안 통해서 오늘같이 더운 날은 손에 땀만 나더라.
그래도 나는 풀이 손이나 팔에 직접 닿으면 풀 독이 오르는데
오죽했으면 이런 궁상을 떨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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