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3일 월요일
스탠드가 고장이 나서 전파사에 갔다.
어제 스탠드를 보니 램프가 그 수명이 다 됐는지 스위치를 넣어도 불이 안 들어 온다.
추석 명절 끝이라 시험 삼아 불 켜진 전등 상회를 가 보니 불은 켜졌으나 문은 꼭 잠겨 있었다.
그래서 다른 가게에서 맞는 램프를 서서 끼우려니 안 맞고 일을 더 키웠다.
그래서 내가 아는 전파사에 전화하니 사장님 모임에 나가야 한다며 내일 오란다.
그래서 오늘 스탠드를 자전거에 싣고 그 전파사에 가니 별 고장이 아니라며 손 봐 준다.
수리하는 동안에 소파에서 밤을 깎는 아주머니를 유심히 보니 손이 부르트지 않게 처리를 하고 있다.
가만히 보니 고무장갑을 잘라서 손가락에 맞게 끼고 일을 하는 것이다.
조그마한 생각이지만, 아주머니의 생각에 마음속으로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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