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3일 월요일
나이가 드나 보다.
다리가 아프고 땀이 난다.
남은 잘도 걷는 데 나는 힘이 든다.
그래도 겁이 안 난다.
나 나름대로 길을 간다.
신간을 재어보니 시작부터 끝까지 두 시간 반이다.
날마다 하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두 번, 어렵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다닌다.
청웅 친구 말대로 산에 다니면서 맘껏 웃고 속이 시원하도록 큰소리도 지르고 노래도 부르는 게 좋을 것 같다.
피톤치드가 좋고 소나무가 좋고 철 따라 꽃이 좋고 열매도 좋은 산, 이곳 월성산 봉화대
정상까지 오르기는 이제 힘이 든다. 그렇지만 일주일에 두 번인데 즐겨 참여하자.
이런 좋은 친구들이 어디 흔한가? 땀이 흐를 정도로 운동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다리가 아프고 힘이 들어 땀이 나지만 참고 꾸준히 운동할 참이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얼마나 좋은가. 가자 다음 목요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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