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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사범10회 4월 모임을 마치고

모임/공주사범10회

by ih2oo 2014. 4. 2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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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7일 목요일

공주사범학교 제 10회 2014년 봄 모임을 마치면서

 

모든건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결론과 함께 반성을 통한 발전적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지난 4월 16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가진 동창모임은 이렇게 끝났다.

바쁜 일정을 비우고 이번 모임에 기꺼이 참여해주고 협조해준 친구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사정상 참석을 못하고 성원을 보내준 친구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

 

지난 해 12명이 모인 서울 모임에서 나에게 맡겨진 책임을 극구 사양했지만,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서 언젠가 할 것이라면 한 해라도 젊을 때 하자는 생각으로 수락하고 맡았다.

우선 신호 친구를 비롯한 전 회장들의 노고를 생각하면서 우선 도로명 주소를 작성하는 일과 숙소와 행사 일정 등을 생각하여 나 원장과 상의하는 과정에서 저녁 식사대는 나 원장 자신이 부담하겠다는 의사를 표했고

공주하면 한옥마을이 우리 친구 모시기 적장한 곳이라 생각했고 한옥마을에서 가까운 곳의 금강 야경을 볼 수 있는 새이학을 만찬 장소로 적절했다.그러나 나중에 생각하니 만찬 후의 이동 수단이 없어서 부득이 식당을 숙소 가까운 곳으로 변경하는 수 밖에 없었다.

 

일단은 오후 4시에 문화원에 집결하여 옛날 하숙집 골목이며 다니던 학교 교정도 거닐어 보는 이벤트를 계획했던 것이다. 결과는 철용, 봉환, 민수와 태주 그리고 나는 넷이서 반죽동 김 부잣집과 봉황동 큰샘거리를 돌아보고 나태주 문학관 시설 공사 과정을 돌아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문화원장실에서 나 원장이 우리에게 준 그의 저서 몇 권은 우리에게 귀중한 자료였다.

 

일정을 잡는데 되도록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좀 더 신경을 썼어야 했고

저녁 식사 장소의 선정의 변경과 좋은 만남의 프로그램을 만들지 못한 점이 영 마음에 걸린다.

 

나는 내가 사는 공주를 만남의 장소로 택했고 도로명 주소를 확인하여 안내장을 보냈으며

공주의 관광 안내 팸플릿을 관광과와 시티투어 사무실의 협조를 받는 등 일련의 준비를 하는 동안

오랜만의 친구 이름도 적어보고 공주 관광 관련 공무원이나 직원의 애쓰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됐다.

또한 우리 세대는 아직도 문자나 메일이 직접 전화를 통한 전달이 쉽다는 것도 깨달았다.

 

모임에 참석한 친구도 반 수가 일정에 쫒기어 밤에 가야만 한 것도 아쉬운 일이었으며 그날 마침 진도 참사가 우리를 가슴 아프게 하였다.

 

하룻밤을 한옥마을에서 잔 일곱 명의 친구들은 모두 좋은 시설에 흡족해 하였으며

이른 아침에 한옥마을 주변을 산책하는데 두어 시간을 할애한 석호, 아침 올갱이 해장국을 먹고 헤어져서 공산성 성곽길을 한 시간 정도 걸려서 일주하고 옛날 우리가 다닌 학교의 두 아름이 넘는다는 은행나무를 확인하고 당시 허숙하던 무궁화 목욕탕 부근까지 다녀갔다고 전화한 인천의 상진 그리고 공주 산성동 시민교통 시내버스 차부에서 갑사가는 버스를 타고 계룡산을 넘겠다는 천안의 용표는 전날도 일찍 와서 공주보를 돌면서 쑥을 뜯어 나를 주는 관심도 두었다.

 

행사가 끝난 그날 나는 결과를 알려주려는 안내장을 쓰면서 전화 몇 건을 받았다.

어쩔 수 없이 밤에 훌쩍 떠날 수 밖에 없어서 미안했다는 친구 몇 명, 중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친구들로부터의 안부 전화 등 우리의 우정은 변함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옥마을 나루관 201호와 202호가 보이는 가운데 용표가 이집 주인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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