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산/월성산(봉화대)

기둥 썩는 월성정(月城亭)

ih2oo 2016. 2. 10. 12:59

2016년 2월 3일 수요일


공주시 봉화대가 있는 산이 월성산(月城山)이다.

월성산 정상인 봉화대는 해발 313.2m로 조선 시대의 통신시설이었다.

나라의 위험 상황에 부닥치면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봉화로 다음 지역으로 신호를 보냈다는 것이다.


공주 봉화대는 노성산의 봉화를 보고 북계리로 신호를 보냈다는 기록이 있다.

이 공주 봉화대에 오르면 주변 경관이 장관이다.

그래서인지 공주 월성산에 있는 봉화대를 많은 공주 시민이 오른다.

봉화대를 오르는 중턱에 하나의 육각정의 정자가 있는데 그 이름이 월성정(月城亭)이다.


월성정은 육각정이기 때문에 기둥도 넷이다.

월성정의 기둥 네 개중 하나가 심하게 썩어서 보기도 흉하고 앞으로 붕괴의 위험성마저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얼른 고쳐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공주 시장님도 이곳을 오른 적 있고 매일 많은 시민이 오르는데 누구 하나 위험 신고도 정비 요구도 없는지 여러 해 조금씩 썩어가고 있다.


오늘 오랜만에 공주시 중학동 쪽지골길로 올라와 보니 상태가 더 험악해졌다.

얼른 고쳐졌으면 좋겠다.



▲봉화대 월성정의 썩는 기둥



▲기둥이 심하게 썩은 월성정 기둥



▲월성산의 육가정 정자 월성정



▲육각정 월성정의 썩은 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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