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0년 법요식

2016년 5월 10일 화요일

공주 금강 신관공원에서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이 열렸다.

공주시 사암연합회와 불자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주관하였으며 공주시와 경찰서, 교육청 그리고 교도소가 후원하였다.

금강 가 공산성과 금강교가 보이는 신관공원에서 열린 이 행사는 오후 6시에 시작되었는데

미리 준비된 떡국을 먹는 추억도 남기면서

우중에 주최 측의 애써 마련한 천막 속에서 많은 스님과 내빈 그리고 관중들이 행사에 동참했다.

박은주 씨의 사회와 동불사 각성 주지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된 법요식은 우중이지만 성대하게 치러졌다.

식전 공연이 있었고 개회선언에 이어 육법공양이 향, 차, 등, 쌀, 꽃, 과일 순으로 진행됐다.

모두 삼귀의와 반야심경을 봉독했으며 스님과 내빈이 순서에 따라 헌화와 관불의식을 했고

봉행사와 대회사가 이어졌다.

오시덕 공주 시장의 축사에 이어 이해선 의장과 김익희 불자연합회장도 축사했다.

축가는 동불사, 마곡사, 신원사, 동학사의 합창단원으로 이뤄진 연합합창단이 노래했다.

발원문은 김은영 씨가 했으며

축원은 공주 개명사 김영제 주지 스님이 해 주셨다.

오늘의 행사 특징은 우중의 행사였기에 육법공양의 동선을 짧게 잡은 점이 좋았고

축사하는 분이 먼 무대까지 가지 않게 사회자가 가까이 간 점은 좋은 아이디어였다.

비가 오는 날의 행사는 주최 측의 노고가 반면, 소기의 목적을 이루기가 참으로 어려운 행사라고 생각했고

이 행사를 주관한 분에게 찬사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