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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월성산은 소박한 등산로가 좋아요

공주의 산/월성산(봉화대)

by ih2oo 2016. 5. 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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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국립공원 계룡산은 산악인에게 잘 알려진 전국적으로 유명한 산이지만,

공주 시내에서 가까이 나지막한 산도 많습니다.

연미산, 두리봉, 봉황산, 일락산, 호태산 등이 공주 시내에서 가까운 산입니다.

그중에 공주 시민이 자주 오르면서 산행을 즐기는 산, 월성산을 소개하렵니다.







▲공주 월성산


월성산(月城山)은 공주 시가(市街)에서 남동쪽으로 자리한 해발 313.2m의 산입니다, 그리고

그 정상에 봉화대(烽火臺)가 있는 산입니다.


이 월성산에 오를 수 있는 산길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 곳에 있어서 공주 시내 어디서도 쉽게 오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늘은 중학동의 공주고등학교 쪽에서 올라보았습니다.


▲월성산 오르는 길


좁은 산길은 옆의 잡초가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누군가 예취기로 깎았나 봅니다. 아침 이슬로 바짓가랑이가 젖지 않아서 좋습니다.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보니 유명 시인의 시(詩)가 써져 나무에 붙여 놓았습니다.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 꽃’


이곳 월성산에조 진달래꽃이 핍니다.

언젠가 이곳에 오르면서 본 진달래꽃입니다. 지금은 졌지만, 진달래 꽃은 정말 소박한 꽃입니다.


▲월성산 희망탑의 진달래 꽃


 월성산 산길에는 이것 말고도 서시(윤동주), 오메 단풍들겄네(김영랑), 금강을 보며(유병학), 불영(정금윤), 나그네(박목월) 등

공주 시민을 위한 시구(詩句)가 걸려 있어서 산을 오르내리면서 그 내용에 심취하기도 합니다.

만들어 달은 그 누군가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오늘은 산행을 같이하는 세 명의 친구들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매주 수요일에 산행하는 이 친구들은 적지 않은 70이 넘은 분들로 산을 천천히 즐기고 있었습니다.


▲월성산을 오르면서 정담을 나누는 등산객들



▲월성산 희망탑 부근에서 쉬는 등산객



▲월성산 산길



▲월성산 산길의 등산객을 위한 쉼터


월성산에서 보는 5월의 푸른 신록(新綠)은 우리의 생기를 북돋아주는 것 같았습니다.


▲월성산 산길에서 본 흰꽃



▲월성산 쉼터에서 본 신록



▲월성산의 쉼터 월성정(月城亭)



▲월성산의 밤꽃, 이 꽃봉오리가 터지는 며칠 후면 온 산이 밤꽃 냄새로 요란할 것입니다.



▲월성산 쉼터에서 자라고 있는 비비추



▲월성산의 이정표



▲인동초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가에서 본 인동초(忍冬草)

족짓골 길에서 내려오면서 보니 멀리 공주고등학교가 보였습니다. 언덕길을 내려오면서 오른쪽을 보니

힌꽃과 노란꽃이 섞여 피는 금은화(金銀花)가 보였는데

이것이 인동초라합니다.


http://cafe.daum.net/shyangg777/cm9E/42?q=%C0%CE%B5%BF%C3%CA를 검색한 결과 입니다.

인동이란, 인동초를 7~9월에 잎을 따서 햇빛에 말린것을 인동이라고 합니다.

인동초는 추운 겨울을 이겨냈다고 하여서 인동초라고 부르는데 인동꽃을 칭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한방에서는 인동꽃을 금은화라고 부르며, 인동초는 하나의줄기에 금색과 은색이 달려 있으며, 처음에는 은색으로 피다가 시간이 조금 지나면 금색으로 변한다고 해서 금은화라는 이름이 붙어진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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