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회장 개회사(불기 2560년 8월 정기법회)

2016년 8월 1일 월요일

▲공주 개명사(開明寺)

2016년 8월 개회사

 

신도님들,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무척 더운 8월입니다.

그러나 7일이 입추, 가을로 들어선다는 입추이고

16일이 더위의 막 마지인 말복, 이 말복 지나면

극성을 부리던 더위도 이제 주춤하겠지요.

지금까지도 참았으니 조금만 더 참읍시다.

 

신도님 모두 건강하게 8월을 맞이합시다.

 

지난달에는 절에 일이 많았었는데, 8월도 바쁠 것 같습니다.

 

지난 7월에 우리 절이 좋다는 소문 듣고 멀리 울산 정광사를 비롯하여 전국에서 우리 개명사를 많이 찾아왔고 여러 번의 천도재와 49재가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손님맞이와 제사 준비에 애쓰신 노 보살님과 간부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7월 18일에는 천태종 감사원 감사가 있었습니다.

감사결과 사무와 경리가 잘 처리되었음을 확인하였고 다만,

넓은 법당에 더 많은 신도가 법회 참석하도록 신도 확충에 힘쓰라는

감사원장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동안 감사 준비에 애쓰신 여러분께 고마운 인사를 드리며,

화합으로 더 좋은 개명사를 만들어 가십시다.

 

8월에는

칠석과 백중 그리고 합동 천도재 등 여러 행사가 있지만, 잘 치러 질 것으로 믿습니다.

모든 제사에 전을 부치고, 나물을 만들고, 밤을 까고, 과일을 괴는 등 여러분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내 일처럼 애쓰시는 보살님들의 노고에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모두 오른쪽을 보시죠, 그리고 이번엔 왼쪽을 보십시다.

전에 비하여 법당이 달라졌습니다.

이젠 정면 부처님을 보십시다.

우리 절만큼 좋은 법당이 없습니다.

 

멋진 개명사의 신도님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래서 저는 행복합니다.

 

신도님!

우리 모두 여유 있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여름을 보내십시다.

 

고맙습니다.

 

성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