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11일 목요일
쑥, 쑥떡, 쑥개떡
쑥은 봄철에 나는식물이다.
쑥을 캔다고 안 하고 흔히 쑥 뜯는다고 한다.
쑥 뿌리는 잘 안 먹으니 그런 것 같다. 간혹 뿌리도 쓰이는 모양이지만.
쑥을 캐서 된장에 넣어 끓인 이른 봄의 쑥국이나 된장국은 겨우내 먹던 김장김치와 비교하면 얼마나 신선하고 새로운가.
또 쑥을 뜯어서 해 먹는 쑥버무리, 쑥개떡도 쑥인절미도 맛있다.
지방에 따라서는 이름도 다를 수 있고 종류도 다른 쑥 음식이 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오늘 쑥을 뜯어 삶는 작업을 했다.
작업이라니까 엄청난 일 같으나 쑥이 파릇하게 난 곳을 찾아다니며 괜찮다 싶은 쑥을 만나면 뜯었다.
막 뜯은 쑥이니 검불이나 모래 또는 흙이 묻어 지저분하다.
이걸 몇 번이고 떨고 다듬고 물에 흥겨서 삶았다.
삶아서 물기를 빼고 달아보니
겨우 5kg.
오늘 수확한 양이다.
정확한 시간은 모르지만, 오후 내내 뜯은 것 같다.
이걸로 방앗간에서 쑥개떡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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