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음악감상

한여름밤의 꿈

ih2oo 2019. 7. 19. 20:56


한여름밤의 꿈

 

클래식 음악 중 대중에게 친숙하게 알려진 음악, 결혼행진곡이 울려 퍼지는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

공주시 충남관현악단 제178회 정기 연주회의 타이틀이다.

 



2019718일 목요일 오후 730분 공주문예회관 대 공연장에서 열린

연주회 감상기이다.

흥미진진 공주시, 공주시가 주최하고 공주시충남관현악단이 주관하는 연주회였다.

 

연주회를 알리는 선전을 보고 나도 참여하게 되었으니

공주시 거리에 오늘의 연주회를 알리는 선전 효과가 컸나보다.


더운 여름, 한여름밤을 상징하는 제목이 더욱 멋있는 낭만의 음악회라고 생각했고

오늘의 연주곡들이 전부 낭만파 음악가들의 작품이었다는 데 의미가 컸다.


슈만의 피아노협주곡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이 그것이다.

 

세 작곡가 모두 고전파 베토벤보다 뒤의 음악 사조인 낭만파에 속하는 음악가들로

나로서는 딱딱한 고전 음악보다는 낭만스러움이 좋다.

 

오늘을 위하여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하여 현장에서 좌석권으로 교환했고

시작 시각 늦지 않게 미리 자리 잡고 기다렸다.

 

오늘 연주회장을 보니 문예회관 대공연장을 꽉 메운 청중들이 대견스러웠고

음악회 시종 교양있는 감상 태도 또한 공주 시민의 격조 높음을 보여주었다.

연주 중에 잡소리 하나 안 났고, 열렬한 박수 소리도 우렁찼으며

청중 서로의 에티켓을 잘 지키는 공주 시민임이 자랑스러웠다.

이제 공연 관람 문화가 제 궤도에 들어섰음을 말해주었다.

 

오늘의 연주곡목 중에 가장 귀에 익은 곡은
아마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 중의 결혼행진곡이었을 것이다.

 

첫 곡은 피아노 협주곡으로 피아니스트 손민수와 관현악단의 조화와 대응 독주자의 기교 그리고

지휘자의 해석과 리드 등을 만끽할 수 있었다.

한마디로 흔하지 않은 협주곡을 볼 수 있었다. 약 40분 정도 연주 시간이 걸린 듯했다.

피아노 협연자 손민수는 일찍이 세 살부터 피아노를 배웠다는데 캐나다를 비롯하여 주로 외국에서 활약하던 연주자로

지금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후진 양성에 힘쓴다고 음악회 팸플릿에 소개되어 있다.

이 곡 협연 후에 앙코르곡으로 월광을 연주하고 휴식에 들어갔다.



약 20여 분 휴식 후에 시작된 연주회는

차이콥스키의 환상 서곡 로미오와 줄리엣이 약 20여 분 연주됐으며


이어서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이 연주됐는데

13분 정도의 서곡

5분 정도의 스케르초

7분 정도의 녹턴

5분 정도의 결혼행진곡이었다.




멘델스존은 낭만파 음악가로 당시 빈곤한 다른 음악가들과는 다르게 좋은 가정환경에서 태어났으나 여러 사정상 40도 못살고 요절한 작곡가이다.


오늘 지휘자 윤승업이 말한 것처럼

낭만의 여름을 즐긴 시간이었다.


공주시 충남관현악단은 공주시의 자랑이며 시민 모두 아끼고 발전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

그 실천은 연주회 때마다 참여하여 보고 듣는 것이다.











 


 


728x90

'자료실 > 음악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사람들 모습을 보라  (0) 2023.08.11
색소폰 소리 들어볼 기회  (0) 2022.11.19
공주시충남교향악단 2019 러브콘서트  (0) 2019.02.14
색소폰 앙상블  (0) 2018.11.23
쌍두취행진곡, 또...  (0) 2018.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