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13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공주문예회관에서 있었던 음악회를 본 소감이다.
공주시가 주최하고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이 주관하는
「Love of my life」 러브콘서트는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는데
미리 준비된 감상이 아니고 갑작스러운 생각으로 연주 당일 오후에 인터넷으로 티켓을 끊었는데 5,000원 석 자리였다.
내 자리는 무대에서 멀리 뒤쪽이었는데 옆자리에 나와 비슷한 사람이 앉았는데 대화가 통하여 심심치 않았다.
내 주변에는 빈자리가 많았지만, 1만 석은 꽉 차서 내가 볼 때 오늘의 연주회는 대성황이라 할 수 있다.
미리 팸플릿을 살펴보고 오늘의 연주곡과 출연진 연주단체에 대한 예비지식을 쌓았다.
공주시충남교행악단은 공주가 자랑하는 교향악단으로 1990년에 창단되어
많은 연주 활동을 하여 지방 음악문화 발전에 기여한 바 크다.
▲국내 공연문화를 선도하는 공주충남교향악단
공주충남교향악단 상임 지휘자 윤승업은
누군가가 그는 필요한 것을 모두 갖춘 지휘자라고 평했다는데
오늘 지휘자의 면모를 자세히 보니 참으로 그럴만한 사람이다는 수긍이 갔다.
잘 모르지만, 음악을 이끄는 지휘 솜씨가
마치 바다에 떠서 물결 따라 순응해 가는 뱃사공과 같다고나 할까.
손짓이나 몸짓이 참으로 가벼이 음악에 따라 음악을 이끄는 것 같았고
때때로 솔로들과 나누는 대화도 분위기와 내용에 맞는 자연스러운 내용이라고 판단되었다.
앞으로도 또 더 자세히 보고 싶다.
▲공주충남교향악단 상임 지휘자 윤승업
오늘 연주회에 3명의 솔로가 나왔는데
뮤지컬 배우 오진영과 강태을 그리고 색소폰 연주자 김성훈이었는데
세 명 모두 지휘자와의 호흡이 잘 맞는 것 같았고
미성인 오진영의 목소리가 인상적이었고
박찬호 야구 선수와 닮은 강태을은 큰 체구지만, 가벼운 몸짓의 율동도 잘한다는 것을 느꼈으며
색소폰은 전에 본 앙상블 단원의 누구보다 프로적인 기능을 느낄 수 있었다.
교향악단은 많은 단원이 맡은 자기 파트의 완벽한 소화로 멋진 연주였다고 생각했다.
트럼펫, 플루트 등의 솔로 부분이 좋아 보였고 특히 타악기 파트의 역할이 훌륭하여 전체 음악의 흐름을 돋보이게 한 것 같았다.
음악에서 이렇게 타악기의 역할이 지대함을 절실히 느낀 바이다.
반주와 협주 그리고 합주가 조화된 오늘의 연주회에 만족한다.
3월 21일 제176회 정기연주회에도 오고 싶다.
▲오늘의 솔리스트
▲오늘의 연주곡목
▲공주충남교향악단의 다음 연주 계획
오늘 연주회장의 모습이다.
연주 실황을 담거나 소리를 녹음하지 못하여 아쉽지만, 현장을 담는데 노력한 흔적이다.
▲연주회장 로비
▲국립국악원 중부분원은 꼭 공주로 올 수 있게 시민 모두의 염원을 담기 위한 노력을 이곳에서도.
▲연주 시작 전의 장내
▲공주충남교향악단
▲연주회가 끝난 문예회관 마당
▲버스정류장에서 바라본 밤의 문예회관
▲공주충남교향악단, 맨 뒷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트롬본 주자 김ㅅㅅ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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