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미소/잔잔한미소

기다리는 마음

ih2oo 2020. 5. 17. 10:41

2020년 5월 29일 토요일

 

도민리포터 글입니다.

아래 글과 관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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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아름다움

기다림의 아름다움우리들 삶을 멋지게 하는 기다림우리 삶에서 기다리지 않고 되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서부터 잠들 때까지 기다림의 연속입니다.정해진 식사 시간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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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마음

 

장일남의 노래 가사에는 일출봉과 월출봉이 나오고

거기서 해가 뜨고 달이 뜰 텐데 그때 날 데려가라던가.

 

뭐 그 내용이 기다리는 마음인데

우리 생활에서, 사람 사는 우리 사회에서 기다림은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오거나, 가거나, 되거나, 나타나거나, 떠나거나 기다리는 일은 있게 마련인데

그렇게 되기를 기다림은 애를 타게 하기도 한다.

 

지금 나는 무얼 기다리는가?

사람을 기다리는가? 아니면 때를 기다리는가? 아니면 물건을 기다리는가?

 

안동역이란 노래에서 만나기로 한 사람을 기다리면서 못 오는 건지 안 오는 건지 애태우는 가사처럼

만나야 할 어떤 사람을 기다릴 수 도 있고

어떤 일이 이뤄지거나 무엇이 사라지고 없어지거나를 기다리는 때도 있고

장에 가신 할아버지가 나에게 줄 엿을 사 오기를 눈이 빠지게 기다리던 어릴 때의 추억도 있다.

 

기다림은 바람이요 그것은 희망이다.

누구나 기다리던 모든 것이 잘 이루어졌으면 한다.

 

 

○저녁연기 나는  집

시골집에 누가 오는가 보다.

오늘 오기로 했으니 오면 따뜻한 저녁밥을 주려고 큰 솥에 물을 데우고

밥을 안치고 나물이라도 볶고 찌개라도 끓이려는 준비가 한창일 게다.

연기 나는 모습이 보이는 집 앞마당, 빨랫줄에는 떡에 들어갈 호박이 마르기를 기다린다.

 

 

 

○기다리는 사람들

온다고 했는데 여적 왜 안 올까.

마당을 내려와 들어오는 길이 있는 냇가까지 나와서 누군가 기다리는 두 사람의 모습

기다리는 표정에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왜 오늘도 없나?

등산로의 참나무에 먹이통을 달아놓고 새가 먹을 수 있게 조금씩 담아주던 모이가 떨어졌네.

오늘도 날아와서 빈 통을 쳐다보는 저 새는 밤새도록 기다린 것 같은데

내일은 먹이 그릇이 가득 차겠지. 내일을 기다리자.

 

 

 

○금강의 돛단배

석장리박물관 부근의 금강에 뜬 돛단배인데

나룻배는 아니다. 왜 요즈음 금강 위에 멋진 돛단배가 떠있나?

금강의 정취를 멋지게 하는 것인가? 낚시하는 배인가?

고기를 낚는 배라면 고기를 기다리고 유람선이라면 사람을 기다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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