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웅진동 마을 길 걷기

2021년 3월 2일 화요일

 

공주시 웅진동에 있는 시민운동장 부근 길을 걸었습니다.

 

사실은 교동초등학교 아래서부터 언덕길을 걸어서 송산리고분군 부근 도로를 따라 걸은 것이지요.

공주시 원도심 거리를 걷는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빠른 세상에 걷기를 생활화하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이지요.

 

점심을 마치고 금강 온천에 가려고 걸은 것입니다.

버스나 택시를 타면 금방인데 굳이 걷기를 택한 것은 걷는 운동이 좋다고 해서입니다.

또한, 걸어 보면 주변에 보이는 사물들이 재미있습니다.

 

오늘 본 것 중에  특이한 것은 시민운동장 쪽에서 본 연미산 풍경입니다.

마침 하늘의 구름이 부분적으로 가려진 틈새로 대지를 부분적으로 빛을 보이기 때문에

연미산 풍광이 밝은 부분과 흐린 부분으로 구별되어 보이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웅진동 금강온천을 자주 이용하는 나는 늘 이곳 시민운동장 부근 길을 이용하는데 

넓은 운동장과 둥글게 조성된 관람석들을 보면 시원해 보입니다.

또, 운동장을 걷거나 뛰면서 도는 사람들을 보기도 하고

발아래 한옥마을과 금강온천 그리고 멀리 고마 아트센터 모습을 내려다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금강온천까지 오는 길에 문예회관, 송산리고분군, 웅진도서관, 시민운동장, 백제오감체험장 등을 거쳐

한옥마을까지 보게 됩니다.

 

공산성에서 웅진동까지 걷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은 코스이므로

공주를 찾는 관광객에게도 권하고 싶은 걷기 코스입니다.

 

여러분 천천히 한 번 걸어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