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0일
한참 됐다.
아침으로 이걸 먹은 지가.
간헐적 단식을 하라는 사람도 있고
건강을 위해서라면 이 사람 저 사람 사람마다 말도 많고, 방법도 많다.
그렇다.
사는 게 뭐 별 수 있나?
좋다면 한번 해 보는 거다.
뭐뭐 넣냐고 물으면서
하나하나 적어보니 많기도 하다.
사과, 당근, 토마토, 파프리카, 양배추, 마 씨, 아로니아, 호두, 땅콩, 잣, 쥐눈이콩가루 등
모두 열 가지가 넘는 이것들을 우유를 넣고 갈아서 마신다.
마시는 것 말고 또, 삶은 달걀과 치즈 그리고
흰떡과 고구마도 있으면 먹는다.
이상한 것은 밥 대신 이렇게 먹어도 시장기를 못 느끼고 괜찮다.
배고픈 줄을 모르니 말이다.
그렇다고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건강상 뭐가 좋아졌는지 모른다.
이걸 만드느라 사 오고 썰고, 깎고, 다듬고, 찌고, 갈고
또, 이것저것 준비하는 시간과 노력은 무시할 수 없다..
그보다 이렇게 먹는 재료들 중에 산 것은 별로 없고
대부분 장기 밭에서 매제들과 여동생들이 애써 가꿔 얻은 것 들이다.
오늘 아침도 고마운 아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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