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흥미진진 공주

본문

2022년 5월 13일

 

나는 공주 시민이다.

공주는 '흥미진진 공주'다.

 

날마다 공주 정안천 산책길을 걷는다.

거의 날마다.

 

혼자서 걷기도 하지만, 대개 아내와 같이 걷는다.

둘이서 날마다 걸으면서 할 이야기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그냥 걸으면서 보이는 것들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오늘은 오리가 한 마리도 보이지 않네

너무 가물어서 정안천 물이 마르네

버드나무 꽃가루가 너무 많이 날리네

저 앞에 가는 사람은 날마다 저렇게  애완견과 같이 다녀

자전거 타고 달리는 사람이 많아졌어

저 그네는 누가 미리 앉았나 봐.

오늘은 정안천 생태공원 풀 뽑는 아주머니들이 안 보이네

 

이것저것 보이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말을 주고받는 우리다.

 

이렇게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낀다.

가끔 우리는 병원에 정기검진 받으러 가는데 거기는 모두 환자뿐이다. 웬 환자가 그리도 많은지.

거기다 대면 우리는 이렇게 걷고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가.

 

오늘은 둑길 위로 걸어서 주차장 아래 길을 걸었는데

오는 길에 날마다 보는 둑의 문양을 유심히 보았다.

 

현 위치는 제방길 아래 주차장 앞이다.

 

 

정자에서 바라본 공주시 문양이다.

'흥미진진 공주'

 

모두 16개 조각으로 문(門)을 만들었다.

16개 조각은 공주시의 1읍 9개면 그리고 6개 동을 상징한다.

(유구읍, 이인면, 탄천면, 계룡면, 반포면, 의당면, 정안면, 우성면, 사곡면, 신풍면

중학동, 웅진동, 금학동, 옥룡동, 신관동, 월송동)

 

흥미진진

 

공주

 

흥미진진 공주

 

새마을 문양

 

'새마을 운동'이 대한민국을 키우고 살렸다.

 

 

 

 

 

'공주의 공원(산책로) > 정안천생태공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안천 꽃양귀비  (0) 2022.05.19
정안천 걷는 행복  (0) 2022.05.18
같이 걷기  (0) 2022.05.12
왜가리, 창포, 메타세쿼이아  (0) 2022.05.09
연못과 봄 꽃  (0) 2022.05.05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