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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공주읍사무소

ih2oo 2022. 6. 21. 20:52

2022년 6월 20일

지난 6월 초에 잠깐 들렸던 옛 공주읍사무소를 

사진과 함께 올립니다.

 

▲옛 공주읍사무소 건물

옛 공주읍사무소는 지난 2021년 9월 11일 개관했습니다.

 

 

▲옛 공주읍사무소의 건축 의미

안내판에

옛 공주읍사무소의 건축 의미를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공주는 오랫동안 백제의 수도로 인식되어 왔기 때문에 이곳을 찾는 관강객 대부분은 

무령왕릉이나 공산성에 관심을 둔다.

이러한 쏠림 현상은 백제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더욱 심해졌다.

하지만, 공주의 문화유산은 백제의 유산으로 끝나지 않는다.

조선 중기 충청감영이 공주로 이영(1603) 한 후 일제강점기에 충남 도청이 대전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약 330년간 충청도의 수부(首府)로서 역할을 했다.

 

이로 인해 공주에는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근대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다.

그중 등록문화재 제443호인 구 공주읍사무소 건물은

100여 년 전 공주의 근대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문화유산일 뿐만 아니라

건물에 담긴 의미와 가치가 현대에 재조명되어 공주의 주요 관광자원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고도로 알랴진 공주의 또 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공간인 셈이다.

 

 

▲옛 공주읍사무소의 구조 및 입면

 

안내판을 읽어보니 그 내용이 다음과 같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서양 건축양식으로 세워진 옛 공주읍사무소는 화강암 지대석 위에

주재료인 붉은 벽돌을 쌓은 후 안팎을 다른 재료로 꾸민 전향적인 조적조 건물이다.

건축물은 가로나비 7.295m를 기본으로 최상단에 무근 콘크리트로 테두리 보를 설치하여 건축물의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전면에서 후면으로 경사가 이루어진 외쪽지붕과 전면의 출입구 상부 구조를 지지하는

4개의 대칭형 원형 기둥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단과 1층 창틀 하부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외의 모든 마감은

대리석 가루와 시멘트를 배합한 재료로 처리함으로써 석재의 질감을 표현하고 있다.

 

이 건물은 붉은 벽돌로 화란식 쌓기를 사용하여 단순한 형태로 조직된 건물이지만,

건물 전면을 4개의 서양식 기둥과 대들보를 장식하여 건축의 시각적인 부분을 조화롭게 만들었다.

특히 대리석 가루와 시멘트를 배합한 재료로 표면을 마감한 것은 붉은 벽돌과는 다르게

대리석을 쌓은 느낌을 주어 전면이 부각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중앙 출입구는 아치 형태의 상부의 좌우에 둥근 창을 대칭적으로 배치하는 등 서양의 고전주의적 방법이 드러난다.

반면 좌측 입면과 우측 입면의 창문은 서로 다르게 배열되어 있다.

상하 각각 3개의 창이 규칙적으로 배치된 좌측에 비해 우측에는 1개의 창이 보다 길게, 후면 쪽으로 약간 치우쳐져 있다.

그 아래는 원형의 창으로 구성되어 있다.

 

 

▲옛 공주읍사무소의 입지 및 배치

안내판을 읽어보니

옛 공주읍사무소의 입지 및 배치를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현재 이 건물의 동쪽에는 공주우체국과 공주문화원이 서쪽에는 공주 풀꽃 문학관이 있으며

남쪽에는 공주시 청소년 문화센터기 있다.

그중 남쪽의 공주시 청소년 문화센터 자리는 일제 강점기에 공주경찰서가 있던 곳이고

공주 풀꽃 문확관은 공주 헌병대장의 관사로 쓰이던 건물이다.

1918년 이후 도청이 이전할 때까지 이곳은 충남 금융조합 연합회나 읍사무소와 더불어

경찰서, 법원, 검찰청, 우체국, 관사 등 금융기관과 관청 등이 자리하면서 충남 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옛 읍사무소는 정면이 북향이다. 현재는 건물의 평면이 단순한 정방형이나 원래는 남쪽에 부속동으로 붙어 있었다.

이러한 구조는 사실상 이 건물이 단독으로 읍사무소로서 공주시의 행정을 모두 담당하였다고 보기보다

주변의 건물들이 서로 연계되어 관청으로 활용되었음을 짐작하게 해 준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옛 읍사무소 건물이 다른 건물들에 비해 우체국 길에서 상당히 안쪽으로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청소년 문화센터로 쓰이고 있는 옛 경찰서 건물도 이와 비슷한 경우인 것으로 보아

우체국길에서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것은

관공서와 금융기관 등 당시 주요 건물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인 것으로 여겨진다.

 

▲옛 공주읍사무소의 연혁

안내판에

옛 읍사무소의 연혁을 다음과 같이 적었습니다.

 

1918년에 발족된 충남 금융조합연합회가 공주의 충남도청 내 사무실을 이용하다가

1923년 2만 5천 원을 투입하여 신축한 것이 현재의 건물이다.

1932년 충청남도 도청이 대전으로 이전하면서 충남 금융조합연합회 또한 그해 가을 대전으로 이전하였다..

1931년 공주면은 공주읍으로 승격되었으나

건물은 구 충남도립의료원 앞에 있던 면사무소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다.

충남 금융조합연합회가 대전으로 이전하면서 비어 있던 건물을 매수하여

1934년 5월부터 1985년까지 공주읍사무소로 사용하였다.

1986년 공주읍이 공주시로 승격되면서 시청 건물로 쓰였으며

1989년 현재의 공주시청 건물이 신축되자 건물은 민간인에 매각되어 미술학원 등으로 이용되었다.

하지만, 공주를 대표하는 근대 건축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부각되어

2008년 공주시가 다시 매입하였고 2009년 국가등록문화재 제443호로 구 읍사무소로 등록되었다.

이후 공주시는 원도심을 활성화하려는 문화 사업의 하나로 약 3년간 디자인 카페(2010~2012)로 활용하다가

리모델링을 통해 공주의 근대적 역사를 사진과 영상으로 보여주는 공주역사영상관(2014~2020)으로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