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정안천생태공원

귀여운, 예쁜 어린이

ih2oo 2022. 7. 5. 06:44

2022년 7월 4일

 

정안천 산책길에서 본 예쁜 어린이

 

오늘도 정안천 연못길은 사람이 많습니다.

사람이 많이 와서 걷습니다.

메타세쿼이아 길도 걷고 연못가 산책길도 걷습니다.

 

걷는 사람 중에 나도 한 사람입니다.

늘 호자지만, 홀로 걷는 길이 좋습니다.

가끔 마주치는 사람이 멋쩍습니다.

시선 처리가 곤란하기도 합니다.

어디를 볼지 모르겠습니다.

정면만 쳐다보고 그냥 걷습니다.

아는 사람이 아니니 뭐라 말을 걸기도 쉽지 않고 그냥 만났나 보다 하고 지나칩니다.

메타세쿼이아 길을 다 걸으면 주차장이고 주차장을 지나면 한 배미의 연못도 끝납니다.

거기서 냇물 쪽으로 건너가서 냇물을 따라 고속도로 쪽으로 계속 걷습니다.

미루나무 그늘이 있지만, 거기는 그늘이 적어서 아침 햇살이지만, 햇살이 뜨겁습니다.

그러니 땀이 나지요.

그래서 그런지 이곳으로 사람이 잘 걷지 않습니다.

메타세쿼이아 쪽 연못가로 돕니다.

나는 오늘 냇가를 돌아서 그네에 앉았습니다.

그네에 앉아서 두발을 땅에 대고 조금씩 힘을 주어 그네를 밀면 약간의 요동으로 흔들거립니다.

고개를 좌우로 돌려서 고개 운동도 하고

손을 흔들어 손목 운동도 합니다.

이것저것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멀리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들의 행렬도 봅니다.

토요일은 차들이 뜸하지만, 오늘 보니 월요일이라 그런지 화물차가 많이 지납니다.

당진 쪽에서 대전 쪽으로 가는 차들이 많은 듯 보입니다.

그네에 앉아서 지나는 사람들을 쳐다보면 재밌습니다.

두 손을 번쩍 들어서 힘차게 걷는 사람도 있고

힘없이 천천히 걷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생각합니다.

천천히 걷거나 힘차게 걷거나 지금 이 시간에 연못가 산책길을 걷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몸이 어딘가 불편하거나 할 일이 쌓였거나 집안에 우환이 있다면 이렇게 걷겠습니까.

 

만보를 채우기 위해 걷는 사람도 있고 걷는 게 건강에 좋다니까 걷기도 할 게고

파란 들판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피어오른 연꽃 보는 재도 있을 게고

여하튼 정안천 연못 걷는 사람을 매일 봅니다.

오늘 모처럼만에 어린이를 보았습니다.

어린이라기보다 어린 아기입니다.

엄마가 밀어주는 유모차를 타고 가는 아기를 봅니다.

연못가를 돌아서

내가 앉아 있는 그네 앞을 지나는 아기를 보니 참 예쁩니다.

 

예쁘다는 표현밖에 없습니다.

 

엄마가 밀어주는 유모차에 앉은 표정이 좋은 느낌입니다.

엉겁결에 손을 흔들었습니다.

가만히 보나 반응이 옵니다.

아기도 손을 흔듭니다.

엄마는 모릅니다.

유모차 지붕 때문에 앞에 탄 아기가 잘 안 보입니다.

또 손을 흔들었지요.

아기도 또 손을 흔듭니다.

내 손 흔드는 모습을 보고 아기도 반가웠나 봅니다.

고사리 손을 흔드는 아기가 더욱 귀엽습니다.

내 앞을 지나서 멀어져 가면서도 아기는 내 쪽을 바라보면서 고개를 돌려 쳐다봅니다.

손도 흔듭니다.

헤어지기 싫은 눈치입니다만, 엄마는 계속 유모차를 밉니다.

나도 아기를 더 보고 싶은데 엄마 때문에 할 수 없이 고개를 돌렸습니다.

한 두세 살쯤 되었나 모를 어린 아기입니다.

손을 흔드어준 아기가 귀엽습니다.

반가운 반응을 보여줘서 더 고마운 아기입니다.

 

오늘 정안천 그네에서 본 풍경이었습니다.

.

정안천 길을 내일도 걸을 겁니다.

비가 와도 우산을 쓰고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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