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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길, 시원한 길

공주의기관(관공서,관광지)

by ih2oo 2022. 8. 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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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3일

 

웅진동 길을 걸었다.

더운 날 오후 공주 웅진동 길은 더웠지만, 잡초로 불쾌했다.

 

웅진도서관에 빌린 책 반납하느라 걸었고

책 반납하고서 고마 아트센터까지 더 걸은 것은

지희순 님의 두 번째 개인전을 보기 위해서였다.

 

으레 웅진동은 125번이나 150번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108번도 있지만, 타는 곳이 집에서 멀고 배차 시간도 드물어서 잘 안 탄다.

 

문예회관에서 내려서 박세리 상을 지나면 바로 가로수 길이어서

나무 그늘 신세를 톡톡히 봤다.

길 건너 무령왕릉 주차장을 바라보니 하얀 물게 구름이 멋있다.

 

금강 온천을 지나 더위를 피하기 위해 산밑 길을 걸었는데

도로변 가로수 밑이나 산밑 도로변의 잡초가 말이 아니다.

한옥마을이 바로 옆이고

국립박물관과 고마 센터를 오가는 길인데

잡초 넝쿨이 길을 덮고 잡초가 걷는 앞길을 불쾌하게 한다.

 

 

오는 길은 한옥마을 옆길을 걸었는데

여기도 길 가 잡초 때문에 걷는 발길이 상쾌하지 못했다.

길가에 꽃을 심었는데 잡초를 뽑지 않아서 꽃들이 몸살을 앓고 있었다.

소나무 가로수 밑도 역시 잡초로 가득하니

관광 공주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모양이다.

32도가 넘는 후텁지근한 날, 주변이 후끈거리는 길은 참을 수 없을 정도였다.

하는 수없이 길가 백제 오감체험관 옆 카페 어린 왕자에서 잠시 쉬었다.

아메리카노 한 잔에 3천 차를 마시는 여유를 갖다가 다시 걸었다.

 

숭덕전 홍살문을 자세히 본다.

좌우로 5개씩 살이 박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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