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10일 이제 만손초 꽃이 시들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날 피던 꽃인데 오래갈 줄 알았는데 화무는 십일홍이라고 이 꽃도 지나 봅니다.
크기도 크지 않고 향기도 없고 덩어리로 피던 꽃이 서서히 말라가는 모습이 안쓰럽습니다. 하나하나 보면 천사나팔 같은데 그처럼 요란하지 않고 저런 모양이 최고 절정인가 싶습니다.
큰 키 몸집을 잘 보니 그야말로 자손 퍼뜨리는 능력이 있는지 큰 잎 가장자리에 많은 독립된 개체가 줄줄이 매달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만손초 엄청 클 것 같아서 순을 잘랐는데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궁금합니다.
만손초, 우리 집에서 꽃을 피웠다는 것이 나에게는 대견스러운 일입니다.
만손초처럼 낳은 자손이 번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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