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기미년 3.1독립만세운동 기념탑

공주의기관(관공서,관광지)

by ih2oo 2023. 2. 20. 09:51

본문

공주시 웅진동에 '기미년 3.1 독립만세운동 기념탑'이 서 있다.

▲기미년 3.1독립만세운동 기념탑

 

웅진동공주시민운동장과 웅진도서관 사이 광장에 서 있는 이 탑을 나는 늦게서야 알았다;. 이 탑이 세워진 건립기를 보니 2004년에 세워진 걸로 적혔으니 세워진 지 20년이 다 되어 간다. 금강온천을, 한옥마을을 고마 아트센터와 고마나루를 고가는 사람이 많을 텐데 그중에 한 사람 나도 이제 늦게나마 가까이 와서 보고 느끼는 바가 크다.

독립만세 운동은 천안의 유관순 열사와 서울 탑골공원의 만세 운동으로 아는데 3.1 만세운동은 우리 고장 공주에서도 힘차게 일었던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고자 이 탑을 세운 것으로 적혀있다. 

▲기미년 3.1독립만세운동 기념탑

 

▲기미년 3.1독립만세운동 기념탑

 

선명하지 않아서 읽는데 고생했지만, 사진을 혹대하여 적어본 건립기 전문이다.

191931일 정오 2천만 겨레의 함성은 신분과 계층, 지역과 종교를 초월하여 삼천리 금수강산을 뒤흔들었고 세계만방에 우리의 기개를 떨쳤다. 그때 우리 고장 공주는 충청남도 도청 소재지로서 일제의 감시가 삼엄하여 만세 운동이 매우 어려웠음에도 이 지역을 대표하여 서덕순, 유준석, 윤봉균, 김상진, 노명우 선생 등이 31일 서울 파고다(탑골) 공원 독립선언문 선포식에 참가하였고 공주에서는 한 달 뒤인 4월 1일 공주 장날을 기하여 일제히 만세운동을 일으켰다. 당시 만세운동은 영명학교 김관회, 김수철, 이규상 선생이 주도하고 영명학교장 윌리엄 선교사와 현석칠, 안창호 목사의 후원아래 영명학교와 농업학교 남녀학생, 일본 동경과 서울 유학생, 시민 수백여 명이 만세운동에 참가하였다. 특히 영명학교 학생으로 양재순, 노명우, 윤봉균, 강윤과 유관순 열사의 친오빠 유관옥, 4촌 오빠 유준석도 학생 신분으로 만세운동에 동참하였다. 이에 주동자인 영명학교 선생과 학생, 교회 목사와 일반인 수백 명이 태형과 옥고를 당하였으며 일부 인사는 중국으로 망명하여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활동하였다. 이 만세운동은 점차 확산되어 정안 석송리 이병림 의사가 흉탄에 쓰러지고 이기한 등 25명이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으며 유구, 탄천, 계룡, 장기, 의당, 우성 등 모든 곳에서 독립만세 운동이 요원의 불길처럼 전개되었다. 이러한 3.1 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오늘날 우리 세대의 화합으로 승화시키는 한편 자라나는 후손들로 하여금 강물처럼 흐르는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하여 기념탑을 세우고 이를 영원히 기린다.  200431일 기미년 3.1 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업회

 

'공주의기관(관공서,관광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학동에서 걸어서 영명학당까지  (0) 2023.02.23
왕릉교를 건너  (0) 2023.02.21
공주 신관동 구 터미널  (0) 2023.02.19
공주 신관 육교  (0) 2023.02.16
웅진동에서  (1) 2022.12.14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