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2일, 나는 공주에 산다. 공주는 아름다운 고장이다.
여기저기 다니면 보면 다 좋지만, 보이는 것을 예쁘다고 보기 좋다고 아름답다고 느끼면 그것이 바로 멋진 곳이다. 오늘도 나는 아름다운 공주의 시민임을 자랑한다.
공주의료원에 정원에 핀 백일홍 꽃이 내 눈에 띈 것이다. 수없이 많은 사람이 지나다니면서 보는 꽃이다. 이 꽃이 다른 꽃 보다 더 아름다운 건 결코 아닐 것이지만, 나는 이 꽃 옆을 지나다가이 꽃을 담고 싶었다. 공주의료원 정원에서다.
▲공주의료원 정원의 백일홍
▲아름다운 충청남도공주의;료원 건물
▲충남통일관, 여기에 자유수호 충혼탑도 있다. 아름다운 정신이 담긴 곳이다.
▲하고개 말랭이에 핀 대추꽃이다. 가을이면 빨갛게 익을 대추를 생각한다.
▲하고개 길가 어느 집에서 피고 있는 옥수수꽃이다. 저 수술의 꽃가루가 암꽃에 떨어져야 옥수수가 맺힌다. 아름다운 꽃이 아닌가?
▲하고개 길가 담벼락을 뒤덮은 담쟁이의 저 위력이 아름답지 않은가?
정지산 터널부터 공주생명과학고를 잇는 백제큰다리에서 본 풍경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다. 장마철이라 우중충한 하늘아래 높이선 가로등 뒤로 보이는 신관동의 많은 아파트들이다.
▲공주 신관동의 아파트들
▲전막교차로에서 보이는 도로 중앙분리대의 대형 태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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