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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마을 선생님

자료실/음악감상

by ih2oo 2023. 8. 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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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11일

가르치는 즐거움, 배우는 즐거움 그리고 봉사하는 즐거움. 이것이 교육삼락회의 지표다. 

가르치던 위치에서 떠난 지 한참 됐는데 이제 뭔가를 배우고자 덤벼들었다. 7월 19일부터 배우기를 시작했는데 배우고자 하는 의욕으로 배우고자 한 것이다.

학생 때는 의도적으로 주체적으로 배운 게 아니고 의무적으로  배웠다고 생각된다. 남이 하니까 나도 한 거다. 아닌가?

배움의 시기는 다 된 걸까? 아니다. 지금도 배울 게 많다. 남이 하니까 억지로 하는 것보다 내가 정말 필요해서 알고자 하는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배워야 한다. 내 생각이다.

아무것도 안 하면 편할 텐데 그럼 삶의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용기를 냈다.

창피한 일이지만, 나는 잘하는 것이 없다. 남 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것이 없다는 말이다. 글씨 쓰는 것도 노래하는 것도 춤추는 것도 해봤지만, 시원찮아서 관두고 보니 삶이 그냥 무미건조한 느낌이다.

가만히 생각하니 내 곁에 있는 것을 들추다가 생각한 것이 하모니카다. 어려서 배우다 만 연주실력이니 오죽하겠는가. 그냥 한 구석에 쳐박혀있던 하모니카를 꺼내 불어 보지만, 쉬울 것 같지만, 그게 아니다. 음계도 규칙적인 것 같아도 그렇지 않고, 이건 보고 배울 수 있는 악기도 아니다. 배우려 맘먹고 찾아보니 하모니카 연주법에 대한 영상은 수도 없이 많다. 배우고자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했다.

배우려는 마음먹고 시작한 게 올해 7월 19일이다. 그게 그냥 맘대로 잘 안 된다. 배우고자 맘먹고 공부해도 그렇다. 배우려는 의지가 약해서도 아니다. 먼저 음계 연습이 기본이다 생각하고 아래위 음계를 익히는데 주력했다. 젊어서 같지 않아서 무조건 반복 연습이다. 계속하면 되겠지. 될 거라 믿고 꾸준히 하는 거다.

노래를 익히려면 들어봐야하고 계이름을 익혀 불러보고 노래가 몸에 배면 그때 하모니카로 불어 본다, 잘 부는 사람 것을 들어보는 것부터 한 다음 이야기다. 부분적으로 단락을 지어서 될 때까지 반복하는 거다.

요즈음은 좀 생각이 나아졌다. 배우는 게 재미있다. 괴로우면 못 한다. 화면을 사진으로 찍었다. 전체 악보도 연구하고 부분적으로 잘게 쪼개서 분석하기도 하고 안 되는 부분은 자꾸 반복한다.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을 택한 이유는 여러 가지다. 동요만 불 것이 아니라 장르도 넓히자는 의도도 있다.

우선 이것부터 마스터하자.

▲이종성과 함께 떠나는 하모니카 연주여행에서 복사

 

▲C하모니카로 섬마을선생님 연주하기 참조

 

https://www.youtube.com/watch?v=UkD8SSUGUzg&t=754s 

 

2023년 9월 11일 불어본 하모니카다.

음성 006.m4a
1.60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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