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8일 목요일 공주 대백제전을 밤에 보았는데 공주 행사의 아주 극히 조금 본 내용이다. 사실은 둔치공원에서 부교를 타고 성안마을을 거쳐 금서루로 나가서 100번 버스로 돌아왔는데 나이 먹은 사람이 환하지 않은 밤길에 불빛만 따라서 다닌 밤 구경이었으니 이것만으로 만족한다.
마침 음력 8월 열나흗날 둥근달이 금강 위에 뜬 것을 볼 수 있었고, 떠내려갔던 부교가 다시 놓여서 오늘부터 다니게 된 것은 다행이었다.
많은 사람이 이 공주 축제를 찾는다는 것은 밤이지만, 부교 통행이 어려울 정도의 인파로 증명되었다.
밤이 되기 전 신관육교 건너서 신관공원 행사장을 지났는데 육교 밑에서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호주에서 왔다는 한 여인을 만났는데 핸드폰으로 대화하는 내용을 번역하는 프로그램으로 잠깐이었지만, 외국인과 조금 소통할 수 있는 틈도 있었다. 외국인으로서 혼자 다니는 것을 보고 해외여행을 혼자서 하는 용감한 우리나라 청소년도 있으니까 외국인도 있겠다 싶었다.
대배제전이 널리 세계 여러 나라에 알려져서 더 많은 외국인이 참여하는 행사로 발전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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