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30일 토요일
밤길을 조심해서 걷다.
오늘 밤 7시 30분에 금강 신관공원 주무대에서 23 대백제전 행사의 하나로 공주 시립합창단 연주회가 있다고 해서 그걸 보려고 집을 나섰다. 엊그제는 휴대용 손전등을 갖고 나갔는데 쓰도 않고 그냥 가져간 경헌이 있어서 오늘은 없이 거리를 걸었다.
밤이지만, 거리 가로등이 환하고 많은 사람이 오가므로 조심하면 걸을 수 있었는데 신관동 중앙로 삼거리에서 둔치로 넘어서 층계를 내려가는 길이 어색했다. 보이기는 해도 몸 균형 잡기가 어려워서 잘못하다간 넘어질 것 같아서 기우뚱 거리며 천천히 걸었다. 걷는 게 위험스러웠는지 옆에서 지나가던 젊은 사람이 부축해 준다. 고마운 사람이 있다 싶었다.
금강교의 조명이 화려하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