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행사/기타공주행사(公州行事)

공주시교육삼락회의 답사·탐방 행사

ih2oo 2024. 5. 5. 16:48

배우는 즐거움, 공주시교육삼락회 봄철 답사·탐방 활동이 지난 5월 2일 펼쳐졌다.


사람은 죽는 날까지 배우며 산다. 어려서만 배우는 게 아니고 나이 들어서도 배운다. 배우는 데 즐거움이 있다. 모르는 것을 아는 기쁨이 있다.

사람은 알기 위한 호기심이 있어야 사는 즐거움이 있고 희망이 있다.

공주시교육삼락회는 교단에서 제자를 가르치던 위치에서 이제 나이 들어 퇴직한 사람들이 ‘가르치는 즐거움, 배우는 즐거움, 봉사하는 즐거움’을 3대 지표로 삼고 인생 후반을 품격 있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완연한 봄을 맞아 공주시교육삼락회(회장 최창석)에서는 봄철 답사 행사로 경기도 심곡서원, 도자박물관 그리고 화담숲을 둘러보았는데 이번 답사는 공주 명탄서원(원장 이운일)의 ‘2024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 사업’으로 진행된 것이다.

공주 명탄서원의 행사는 향교와 서원의 인문정신을 배양하는 프로그램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의 하나로 우리 지역의 문화재를 지역민과 함께 공감하고 즐기는 프로그램의 하나다.

명탄서원은 공주시 명탄서원길 43(월송동 239)에 있으며 공주 이 씨 문성공 이명성과 공숙공 이명덕 형제를 배향한 서원이다. <“명탄서원” 공주를 추로지향으로 꿈꾸다>라는 주제로 펼치는 답사와 탐방으로 유교문화유산을 이해하고 학습함으로써 유교문화 콘텐츠 확장에 기여하고자 벌이는 명탄서원 행사에 삼락회원이 참여한 것이다.  

오늘의 행사는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26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심곡서원, 경기도자박물관, 화담숲 등 3곳을 탐방하였다.

맨 먼저 답사한 곳은 경기도 용인 수지구 심곡로 16-9의 심곡서원(深谷書院)이다.
심곡서원은 대개 서원처럼 강학공간 뒤에 제향공간이 있고 이곳에 조선 초기 문신이자 중종 때 사림파 영수였던 정암 조광조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건립된 서원이라고 한다.
특징은 주변에 500년 넘은 고목이 있다는 점이고 심곡(深谷)이라는 이름답지 않게 수지지구 도심에 있다는 점이다.

 

 
다음은 경기도자박물관이다.
조선시대 500년간 왕실용 도자기를 생산하던 관요의 고장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727에 있다. 
규모도 어마어마하고 볼거리도 많았는데 흔히 보는 모든 그릇이나 도구를 망라한 것 같았다. 청자, 백자는 물론이고 각종 용기, 도구, 그릇이 전시되어 있었다.  
우리 고장 공주 정안 내촌리나 계룡면 하마루 동네의 가마터, 옛날 즘 생각이 났고 얼마 전에 갔던 이천 도자기마을도 연상하면서 옛 조상들의 예술성에 감탄했다.  

나오면서 왜 ‘도자기마을’이 아니고 ‘도자마을’이냐 물었더니 도자기는 그릇에 한정하기 때문에 폭넓게 도자라 했다고 안내자 설명이다. 

전시공간이 넓고 따로 휴게 시설이나 체험학습관이 있는 박물관이다. 이천 말고도 이곳 광주 곤지암에 이런 큰 시설이 있어 철 따라 좋은 행사도 열리는 것 같다.
(도자에 대한 전시물 사진 찍기가 유리 얼비침으로 어려웠는데 여기에 도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는 분을 위해 안내문을 주로 올립니다) 

▲곤지암 경기도자박물관 앞 길바닥을 유심히 본 모양


다음은 화담숲이다.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1이 주소인 화담숲인데
홈페이지 (https://www.hwadamsup.com/renewal/pc/ko/index.do)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유모차, 휠체어 동반 고객도 걸어 다닐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정원이 조성되었다.
화담숲 홈페이지의 소개 글을 옮긴다.

화담숲은 LG 상록재단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설립 운영하는 수목원이며, 지난 20064월 조성승인을 받아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웅리에 위치한 165,265(5만평)에 조성되었습니다.
정식개원은 2013년으로 16개의 테마원과 국내 자생식물 및 도입식물 4,000여종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관람시설이기 이전에 멸종위기의 동식물을 복원하여 자연 속에 자리 잡게 하는 생태계 복원을 목표로 한 현장 연구시설입니다.
LG 상록재단의 신념이 자연환경을 넘어 우리 모두의 마음까지 푸르게 만들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화담의 뜻이 생각보다 다른 뜻이었다.

모노레일로 노약자를 배려했고 산책길이 넓고 평지 같은 걷기 좋은 길이며 수많은 화초와 나무들은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시설이었다.

어마어마한 시설 투자와 유지 관리에 많은 비용과 인력이 들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엄청 사람이 많이 찾는 이곳은 예약이 필수라는 점, 이곳 모노레일의 운용방식이 궁금했고 구본무 회장은 어떤 분이며 이런 좋은 곳이 있는 줄 이제야 알게 됐다는 점 우리나라 좋은 나라라는 점, 고마운 마음을 늘 갖자는 생각이다. 

높은 곳에서 먼 길 걷는 것이 두려웠지만, 비스듬하고 층계식으로 된 산책로는 수목과 폭포를 보면서 걷는 길에 90세 어르신도 잘 걸으시는 걸 보고 용기를 내어 걸었더니 성공했다. 한 시간도 더 걸은 것 같다.

(화담숲 주소: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


오늘의 답사 활동을 성공적으로 무사히 마침을 고맙게 생각한다.

이참에 우리 고장의 향교와 서원에 대한 관심과 이해심을 더욱 높이고 여기서 벌이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

오늘 답사 탐방 행사를 주관하고 추진하신 공주 명탄서원 이운일 원장님과 공주시교육삼락회 최창석 회장님 그리고 같이한 회원 여러분께 감사한다.

우리의 보고 배움의 자세는 앞으로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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