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7일 금요일, 오늘 아침 공주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으면서 본 것들입니다. 망종도, 현충일도 지난 6월의 초순 산야는 푸릅니다.
신관동 도로를 걸으면서 보니 그 빨갛던 장미꽃은 지면서 퇴색된 꽃 색갈이 보기 흉합니다. 화무는 십일홍이라는 말도 있지만, 영원한 것은 없나 봅니다. 꽃이 지고 꽃잎이 다 떨어진 장미꽃 뒷부분은 이렇게 5 각형입니다. 유심히 보니 이렇습니다.
론볼장에서 오르는 길에서 본 메타세쿼이아의 듬직한 모습입니다.
메타세쿼이아길에 무슨 공사를 한다는 안내 플래카드입니다. 그런데 그 글귀를 알기 어렵습니다. 사후 관리가 안 좋습니다. 기왕에 알리는 글이라면 팽팽하게 잘 유지돼야 할 것입니다.
메타세쿼이아 큰 둥치 옆에서 자라는 작은 싹입니다. 위에서 힘차게 자라 올라가는 큰 가지들이 힘 있어 보이는 데 옆 가지가 연약하게 자라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메타세쿼이아길에서 연못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언제부터인지 파인 지 오래된 길 모습입니다. 아래쪽에 검은색 피복의 전선이 사람들 발길에 전보다 더 많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여기를 걷는 사람 누구 하나 관련 기관에 신고하는 사람 없습니다. 그렇다고 관심 둔 관리자도 없습니다. 혼자만 걱정입니다.
연못이 끝나는 부분입니다. 두 개의 앉을 그네와 하나의 정자, 그리고 그 옆의 코스모스 밭입니다.
키 작은 코스모스 옆에서 사진 찍던 두 연인이 손잡고 정답게 걸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 옆 그네에 앉아 생각에 잠긴 한 어르신 모습이 보입니다.
코스모스 일찍 핀 연못가 풍경입니다.
제법 연잎이 커서 보기 좋은 연못이 둑의 메타세쿼이아와 잘 어울려 보입니다.
연잎을 가까이 봅니다. 이름 모를 잠자리 한 마리가 앉아 있습니다.
정안천 연못의 연잎 모습입니다. 머지않아 연꽃이 피겠지요.
아침의 연못가 풍광입니다. 매일 걷는 이곳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걷는 나는 걸을 때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푸른 초원을 보며 뭔가를 계속 생각합니다. 행복합니다.
걸을 수 있는 나는 정말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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