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0일 월요일
다시 한 주가 시작되어 론볼장엘 출근(?)했다. 길가의 장미는 거의 다 져서 퇴색했고 이어서 피는 수국이 도로변에 보인다. 유구는 14일부터 수국꽃축제가 열린다는데 공주 신관동 도로변에도 수국이 피고 있다.
도로변의 수국도 자세히 보면 예쁘다.
곰두리어린이집에서 가꾸는 농장 울타리에 핀 메꽃이다. 나팔 같이 생긴 꽃이다. 나는 이 꽃을 메꽃으로 안다. 호화롭지 않지만, 품위 있어 보이는 꽃이다. 연하게 분 바른 여인의 뺨 같지 않은가?
의당면 청룡리 둑길을 걸으면서 보니 금계국이 환하다.
이 금계국은 키가 크기 때문에 작은 잡초들을 이기고 잘도 큰다. 또 오래 피는 꽃이다. 벌써 언제부터 피기 시작했는데 아직도 한참을 더 필 것 같다. 자세히 보니 금계국 사이에 났던 싸리 나무, 아카시아 등 덩치 큰 나무들이 메어져서 보기 좋다. 애쓴 분들이 있어서 더욱 꽃길다운 꽃길이 된 것 같다.
금계국 사이에 개망초가 한가락하고 있다. 노란 금계국과 하얀 개망초가 어울리는 모습도 괜찮지만, 어딘가 잡초 냄새가 난다. 순수한 금계국만 못하다.
오는 길에 개망초만을 보니 멋있는 개망초다. 꽃은 다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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