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4일 수요일
올해 연꽃을 보려면 서둘러 와야 볼 것 같습니다.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연못을 돌아보니 이제 연꽃 보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연잎들도 조금씩 갈색으로 변해가고 꽃 피려는 봉오리 찾기 어렵습니다. 넓은 연못에 잡초 섞인 연잎 사이로 아직도 꽃을 피운 연꽃이 자랑스럽게 핀 모습이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이 꽃만 지면 연못에 꽃을 찾아볼 수 없게 될 겁니다. 이 꽃들이 지기 전에 얼른 와야 볼 것 같습니다.
여름 내내 활짝 피어서 연못가 산책길 도는 사람들에게 환한 웃음을 선사했던 연꽃들입니다. 메타세쿼이아길에는 아직도 많은 사람이 걷는 모습이고 그 옆 맨발 황톳길은 오늘도 맨발의 노년들이 보입니다. 노구나 건강에 관심이 많습니다.
오늘은 메타세쿼이아길을 끝까지 걸었고 연못가로 되짚어 올라오면서 보이는 연꽃을 담았습니다. 오늘 보니 한 마리 백로인 듯 보이는 큰 새가 의젓한 자세로 미동도 없이 서 있습니다. 그 자태는 무게가 있어 보입니다.
정안천 연꽃이 점차 지고 사라져 가는 연못입니다. 세월 가는 것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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